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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배우 인교진이 또 하나의 인생작을 마쳤다. 인교진은 JTBC '나의 나라'에서 시작과 끝을 유쾌하게 물들이며 압도적인 존재감을 뽐냈다.
아내 소이현의 반응은 덤덤한 편이었다. "워낙 잘했다고 얘기해주는 분이라서….(웃음) 분장이 과하고 걱정이 있어서 첫 방송 모니터링을 같이 했어요. 그런데 보고서는 '딱 오빠네'그러더라고요. 원래 집에서도 웃겨주는걸 좋아해서 비슷하다고 느꼈나와요."
아내 이야기가 나오자 '사랑꾼'의 면모가 바로 나왔다. "아내가 라디오를 하는데 감기가 걸려 기침을 많이해서 걱정을 하더라고요. 그래서 요즘은 제가 촬영 끝나고 비는 시간에는 라디오 스튜디오를 찾아가서 같이 해줬어요. 제 자랑같지만 그렇게 힘들때 도와주니 정말 좋아해요. 그런데 하다보니 라디오가 정말 재미있더라고요."
인교진은 '동상이몽'을 통해 '사랑꾼'이미지를 굳혔다. "원래 '80% 사랑꾼'이었는데 방송을 하면서 100% 사랑꾼이 돼야겠더라고요.(웃음) 증폭제 역할을 해준 것 같아요. 그리고 정말 좋은 점이 부부 관계에서 내가 어떻게 상대방에게 얘기하는지 볼 기회가 없잖아요. 그런데 방송을 통해 보니까 내 스스로 어떻게 얘기하면 아내에게 상처가 될 수 있고 어떻게 얘기하면 좋겠구나라는 것을 알게됐어요. '동상이몽'을 하면서 서로의 마음을 더 많이 알게 된거죠."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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