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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유퀴즈' 베스트셀러로 변신한 장기하부터 '수능금지곡 작곡가' 한상원까지 여러가지 솔직한 비하인드를 밝혔다.
장기하는 최근 MBC에브리원 '요트원정대'를 통해 항해까지 도전했다. 장기하는 "요동치는 파도를 보면서 내가 이세상 모든 모험을 다 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했다"고 솔직하게 고백해 웃음을 안겼다.
방송울렁증이 있다는 장기하가 '유퀴즈'에 출연한 이유는 재미있기 때문이었다. 장기하는 "이만큼 재미있는 프로그램이 없다"며 "맹숭맹숭한 걸 좋아한다. 평양냉면 같은 느낌이 있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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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유가 있으니 하고 싶은 것만 할 수 있는 것 아니냐"는 질문엔 "여유라는 것도 여러 가지가 있지 않냐. 돈이나 시간이 주어진다고 해서 다 그럴 수 있는 건 아니다. 저보다 재력이 많으신 분들도 많은데 그 분들보다 내가 더 하고 싶은 대로 하는 것 같다"고 답했다. 이에 유재석 역시 공감하며 "저는 (사람들이) 하고 싶은 걸 절제하면서 산다고 생각하는데 전 사실 그렇지 않다. 전 제가 하고 싶은 거 다 하고 산다"며 "제 입장에선 술 먹는 게 고역인데 어떻게 술을 먹고 노나 싶다"고 밝혔다.
장기하는 '생각보다' 라는 말을 많이 듣는다며 "생각보다 잘생기셨네요, 생각보다 어려 보이시네요라는 말을 듣는다. 왜 이미지가 그렇게 됐는지 모르겠는데 키는 작고 못생겼고 늙어 보이고 뚱뚱하다는 건가"라고 토로해 웃음을 안겼다.
장기하는 최근 밴드 장기하와 얼굴들 멤버들과 10년 만에 해체해 각자의 길을 걸었다. 해체를 결심한 계기에 대해 장기하는 "제가 제안을 하긴 했다. 가장 컸던 건 5집이 너무 마음에 들었다. 장기하와 얼굴들을 하면서 하고 싶었던 것들이 5집에서 완성이 됐다고 생각한다"며 "멤버들도 장기하와 '얼굴들'로서가 아니라 조금이라 어릴 때 자기 이름을 걸고 프로젝트를 시작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장기하는 음악을 만들고 있다며 "아마 내년이면 솔로 1집을 낼 것 같다"고 솔로가수 장기하를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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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후 항의가 많이 들어오지 않았냐"는 질문에는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분들이 있는 것 같다. 결혼식날 숍에서 이 노래를 듣고 결혼식 내내 생각났다던 사람도 있었다"며 "그런 의도가 아니었다. 멋있는 아이돌 노래로 만들었는데"라고 토로해 웃음을 안겼다.
한상원은 'U R Man'의 킬링파트에 대해 "'따라다따' 부분을 많이 생각해주시는 것 같다. 그 부분은 유행어로 만들려고 의도를 한 것"이라며 "처음에 '메'라고 시작한다. 'U R Man'에서 '맨'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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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유재석은 바다에게 즉석 전화연결을 걸었다. 한상원 이름을 듣자마자 '매드!'라고 반응한 바다는 "저의 히트곡이다. 제가 그 곡으로 대중성을 많이 어필한 것 같다"며 "그 데모곡 들으면 삐빠삐빠가 그냥 삐빠삐빠가 아니다. 외계인이 신호를 보내는 소리 같다 삐빠삐빠만 듣고 1초 만에 선택했다"고 즉석 라이브를 선보였다.
한상원은 제국의 아이들의 데뷔곡 '마젤토브(Mazeltov)'까지 작곡했다고. 한상원은 "멋있게 만든 노랜데 웃긴 노래가 됐다. 가사가 이상하다더라"라며 "성적은 안 좋았다. 제국의 아이들 데뷔하자마자 미래가 불투명해졌다. 노래가 좀 산만하다"라고 셀프디스해 웃음을 안겼다.
한상원은 이 중독성을 살려 학습노래인 원소기호송을 만들었다고. 한상워은 "이 노래로 시험 공부하는 학생들이 많다. 대단한 건 아니지만 작업하면서 뿌듯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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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규태 씨는 "경제적으로 힘들었을 때다 그거를 팔아서 도피를 해볼까 고민도 많이 했다. 근데 지금 생각해보면 그때 그 책을 팔아서 급한 대로 썼다면 지금은 책도 없고 돈도 없을 거다"라고 밝혔다.
이후 문재인 대통령으로부터 초청받은 부자는 청와대 입상에 대해 "꿈같았고 너무 떨렸다. 대통령님과는 같이 못 먹었지만 시민사회수석님과 같이 식사를 했다. 두 그릇 먹고 싶었다"고 솔직히 밝혀 웃음을 안겼다.
조규태 조민기 부자는 20점의 기증품이 더 있다며 "친일파 후손들이 왜 권력을 누리고 호의호식하는지 모르겠다. 독립운동가 후손들은 안 그러지 않냐. 다 어려우시지 않냐. 그런 현실을 아들과 이야기한다"고 밝혔다. 조민기 군은 그런 아버지 덕에 역사에 관심을 가지게 됐다며 "아빠가 자랑스럽다"고 밝혔다.
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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