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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업그레이드된 'MAMA'가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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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욱CP는 "지난해 방탄소년단의 '라이프 고스 온' 무대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 슈가의 어깨 수술로 완전체 무대가 불가능해져 볼륨매트릭이란 신기술을 사용했다. 정교하게 시간과 동작 구분을 해줘서 해외 팬들에게 완전체 무대를 선보일 수 있었다"고 회상했다.
이어 "외국에서는 리스닝 음악이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K팝은 듣는 것 뿐 아니라 보는 음악이라 생각한다. 화려한 퍼포먼스는 전세계에서 보지 못했던 형태의 음악이다. 새로운 음악이 K팝의 매력이다. 한국 가수들은 세계관을 비롯해 외국에는 없는 특이한 것들을 갖고 있다. 온라인의 발달로 전세계 팬들에게 쉽게 더 많이 어필되다보니 MZ세대도 좋아하게 된 것 같다. 한국 기획사들의 체계적인 트레이닝이 대단하다고 생각된다. 월드 톱이라고 생각한다. 이 3가지가 모여 K팝이 사랑받고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현수 본부장은 "MAMA로 이름을 바꾸며 아시아 최고의 시상식에 도전해보자는 각오를 했었다. 이제 새로운 도전을 선언했다. 앞으로의 비전은 한국팬들을 중심으로 전세계 음악팬들과 함께 하는 글로벌 최고의 K팝 시상식이다. 전세계 팬들에게 한국의 문화를 선보이고 아시아에서 그동안 해왔던 노력을 추가해서 세계인이 즐기는 글로벌 K팝 시상식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새로운 도전을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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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의 첫 걸음은 호스트다. 올해는 이효리가 여성 최초로 MAMA 호스트로 나섰다.
심사방식도 달라졌다. 심사위원 부문과 팬 투표 부문으로 나누어 심사를 진행한다.
4개 대상 중 올해의 가수 노래 앨범, 본상 중 가수별 장르별 부문 심사는 K팝 관련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단 심사 및 음원 음반 판매량 등을 기준으로 평가한다. 음원 및 음반 판매량에는 전세계 167개국에 서비스되고 있는 글로벌 음원 플랫폼인 애플뮤직 데이터를 추가, 전세계 트렌드를 반영한다.
대상 4개 중 하나인 올해의 월드와이드 아이콘과 본상 월드와이드 팬스 초이스는 팬들의 목소리를 반영한 대중성 평가로 결정된다. 글로벌 투표는 후보선정 투표와 본투표로 2차례에 걸쳐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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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현 국장은 "정부의 위드코로나 정책에 맞춘 방역가이드 하에 준비하고 있다. 출연진 대기실 등도 문제없이 현장에서 준비가 될 것 같다. 관객들도 방역가이드 하에 안전하게 관람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시상부문이 지나치게 세분화돼 공정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에 대해 김 국장은 "시상에 대한 이야기가 많이 나온다는 건 알고 있고 MAMA가 나아지기 위한 자양분으로 삼기 위해 지속적으로 고민하고 있다. K팝이 글로벌적으로 영향력이 높아지고 있다. MAMA도 아티스트와 K팝신의 성장에 걸맞은 시스템으로 개발하고 개선해나가고 있다. 올해도 그런 부문들이 여러 부문이 있다. MAMA는 대중성 전문성 공정성을 배이스로 시상기준을 마련하고 있다. 올해도 대중성을 위해 각종 글로벌 지표를 보강했고 글로벌 팬투표 만으로 선정되는 부문을 신설했다. 전문성을 위해 글로벌적으로 K팝을 심사할 수 있는 분들을 더많이 초빙했고 아카데미 시상식 심사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투명하고 공정한 심사결과가 나올 수 있도록 했다. K팝의 성장만큼 시상식의 성장도 가져올 수 있는 시스템으로 앞으로 더 진화하고 올해도 바뀌려 하고 있다"고 답했다.
'2021 MAMA'는 12월 11일 오후 6시 개최된다. 4세대 대표 아이돌 멤버들의 컬래버레이션, 워너원 재결합 무대, '스트릿 우먼 파이터' 전 크루 무대, 에드 시런 등 핫한 무대가 펼쳐질 예정이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사진제공=CJ EN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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