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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초점] '형만한 아우있다'…2023년 시즌2로 돌아오는기대작들

기사입력 2023-01-02 14:10





[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올해 드라마 시장은 시즌2 작품이 득세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편이 호평을 받으며 시즌2가 기획된 작품들이 속속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기 때문이다. 특히 최근은 시즌2가 좋은 반응을 얻는 경우가 많아지면서 가능성이 있는 작품들의 시즌2 제작이 활발해지는 모양새다.

시즌2에 인색하던 지상파도 시즌제의 가능성을 맛본 후론 적극적으로 변했다. SBS '낭만닥터 김사부'(이하 김사부)는 시즌3가 제작되고 '모범택시'도 시즌2로 시청자들을 찾는다. 2016년 시즌1, 2020년 시즌2를 방송하며 꾸준히 팬층을 확장했던 '김사부'는 시즌제라는 첫 시도의 주인공이 됐다. '펜트하우스'가 시즌3까지 방송됐지만 시즌1, 2와 이어지는 구성이었다는 것을 감안하면 진정한 시즌제는 '김사부'가 처음이다.

다크히어로물 '모범택시'도 시즌2가 방송된다. '모범택시' 시즌1은 SBS 역대 금토드라마 시청률 4위를 기록한 작품.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법의 보호를 받지 못하는 억울한 피해자들을 위해 사적 복수를 대행해주는 비밀스런 택시회사 '무지개 운수'와 그들이 쫓는 '가해자들' 그리고 그들을 쫓는 '공권력'의 범죄 오락 사이다 액션물이다. 이제훈이 그대로 '무지개 운수의 대표 기사' 김도기 역을 맡은 것을 비롯해 김의성 표예진 장혁진 배유람이 그대로 캐스팅됐다.


국내 시즌제 정착에 가장 앞장서고 있는 넷플릭스가 올해는 특히 기대되는 시즌2를 대거 내놓는다. 지난 2021년 8월 공개돼 호평받은 정해인과 구교환의 오리지널 시리즈 'D.P.'가 촬영을 마치고 공개를 기다리고 있다. 시즌2에는 기존 정해인 구교환 김성균 손석구 외에도 지진희와 김지현이 새롭게 합류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D.P.'보다 앞서 공개돼 마니아층을 확보한 '스위트홈'도 시즌2와 시즌3를 동시에 촬영한 후 시청자들과 만난다. '스위트홈'도 기존 송강 이진욱 이시영 고민시 박규영 외에도 유오성 오정세 김무열 진영 김신록 육준서 등이 새롭게 합류할 예정이라 눈길을 끈다.

이미 시즌2 제작을 확정환 '오징어 게임' '지금 우리 학교는' '지옥' '소년 심판' 등도 시즌2 제작을 확정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CJ ENM도 시즌2 제작에 적극적인 상황이다. 2020년 화제를 모았던 OCN 한국형 슈퍼히어로물 '경이로운 소문'은 채널을 tvN으로 옮겨 시즌2가 전파를 탄다. 평균 시청률 11%를 기록하며 OCN 오리지널 중 최고 기록을 세운 작품이라 기대치가 높다. '경이로운 소문2'에는 조병규 유준상 김세정 염혜란 등 히어로 군단에 이어 진선규가 출연하는 것으로 알려지며 기대감은 더 커졌다.

2019년 방송된 tvN 드라마 '아스달 연대기'는 무려 4년 만에 시즌2가 제작됐다. 당초 시즌1이 기대에 못미치는 성적을 거두며 시즌2가 가능할지에 대한 의구심을 갖는 시선이 많았지만 4년만에 시즌2를 볼 수 있게 됐다. 대신 송중기와 김지원은 하차하고 이준기와 신세경이 새롭게 합류해 기존 장동건 김옥빈과 호흡을 맞춘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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