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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다비치 강민경이 '열정페이' 논란에 결국 고개를 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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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우리 회사 퇴사율은 30.4%다. 2020년 회사 창립이래 22분이 입사하셨고 6분이 퇴사하셨으며 현재 16분의 팀원 중 10분이 근속 중이다. 평균연봉도 2230만원이 아닌 중소기업 평균연봉 정도"라며 "이번 논란으로 많은 분의 질타와 조언을 들었다. 그중 하나는 무경력 신입이라도 2500만원은 너무 적다는 이야기였다. 이번 일을 계기로 신입 팀원은 물론 회사에 입사하시는 모든 분들의 초봉을 3000만원으로 조정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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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실수로 보이지 않는다 해도 강민경은 빠르게 논란을 인지하고 구체적인 해결방안을 내놓았다는 점에서 많은 이들의 응원을 받고 있다. '초봉 3000만원'이라는 구체적인 금액을 제시한 것은 현재 근속 중인 직원들의 연봉 협상도 해나가겠다는 뜻으로 볼 수 있는 만큼 열정페이 논란에 대한 충분한 답이 될 전망이다. 또 인사담당자를 채용해 추후 같은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 또한 좋은 선택이었다.
사람이 살면서 실수하지 않는 사람은 없다. 다만 실수를 인정하고 사과하는 용기가 필요할 뿐이다. 강민경의 용기있는 사과에 응원이 이어지고 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