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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배우 조형기가 '모자이크' 심의 대상 연예인으로 강조되면서 최근 근황이 재조명 되고 있다.
지난 2022년 10월 한 네티즌은 "조카가 필라델피아 한인타운 푸드코트에서 주변 사람들이 웅성거려서 누구인가 사진찍어서 물어보길래 알려줬다"며 "유튜브 하더니만 욕만 먹어서 접고 한국 떠서 미국 필라델피아에서 사는것 같다. 주변 사람들이 자주 본다고 한다"고 사진과 함께 목격담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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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대중에게 웃음을 주는 지상파 예능에서의 활약이 눈에 띄었다. 당시 인기 예능 KBS 2TV '위기탈출 넘버원' '스펀지', MBC '경제야 놀자', SBS '좋은 아침', '맛대맛', '솔로몬의 선택' 등 수많은 인기 예능에서 방송계 감초역할을 하면서 '2006 MBC 방송연예대상'에서 PD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방송가에서는 조형기의 특유의 허를 찌르는 입담과 재치, 구수하고 친숙한 말투, 풍부한 유머 구사력, 민첩한 상황 대처 능력, 깊이 있는 인생 경험, 따뜻한 포용력을 그의 인기 비결로 꼽기도 했다.
하지만 이후 2010년대 중반 들어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재조명되기 시작했다. 시청자 게시판에는 "살인마 조형기를 안 보고 싶다"는 내용의 민원이 빗발쳤고, 2017년 예능프로그램 '황금알1'을 끝으로 방송가를 떠났다.
결국 조형기는 방송가에서 사실상 퇴출돼 휴식기를 갖다 2020년 1월 소통전문가 김대현씨와 함께 유튜브 채널을 개설하고 활동을 시작했다. 하지만 여기에도 사과를 요구하는 댓글이 쇄도했고, 조형기는 댓글 창을 폐쇄한 뒤 석 달만인 3월 활동을 접었다.
ly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