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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쉰아빠' 신현준 "피 묻히고 딸보니 현타, 세컨하우스서 마음 정리"('세컨하우스')[종합]

이게은 기자

기사입력 2023-01-26 21:40 | 최종수정 2023-01-26 21:43



[스포츠조선닷컴 이게은기자] 배우 신현준이 막내딸 때문에 세컨하우스를 만들게 됐다고 밝혔다.

26일 방송된 KBS2 예능 프로그램 '세컨 하우스'에는 신현준이 최수종, 하희라 부부의 세컨하우스를 방문한 모습이 공개됐다.

하희라와 최수종은 신현준이 깜짝 등장하자 크게 반가워하며 미소로 맞이했다. 최수종은 신현준에게 "특별히 네 뿌리를 넣었다"며 새싹삼드링크를 건넸다. 신현준은 고개를 돌린 채 꿀꺽 삼켰고, 하희라는 "예전에 촬영할 때 늘 영양제를 한가득 가지고 다녔다"고 떠올렸다. 이어 "막내딸 이름이 민서로 우리 아들 이름이랑 똑같지 않나"라고 물었고, 신현준은 "아드님이 잘 자란 것 같아서 그러길 바라는 마음으로 민서로 짓게 됐다"고 말했다.

신현준은 자신은 양평에 세컨하우스를 가지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그 이유는 다름 아닌 딸 때문이라고. 신현준은 "민서가 태어난 직후 70명, 80명을 죽이는 역할을 맡았는데 집에 가서 딸을 보니까 현타가 오더라. 제 피는 아니지만 피를 묻히고 있다가 가는 거니까 혹시라도 딸에게 나쁜 영향을 줄까 봐 부여에서 집으로 바로 안 갔다. 양평에 있는 세컨하우스로 가서 역할을 비워내고 딸과 놀았다"고 설명했다.

세 사람은 이어 모든 걸 자급자족하는 옆 마을 주민의 집으로 가 죽염 만들기, 닭 모이 주기 등에 도전했다. 신현준과 최수종은 닭에게 모이를 주고 겨를 깔아줄 때 겁을 먹어 웃음을 자아냈다. 해가 진 후에는 화덕에 삼겹살을 구워먹으며 풍성하게 저녁 식사를 했다.


게스트 황찬성은 주상욱과 조재윤에게 "제가 작품을 해도 사람들이 저인 줄 잘 모른다. '연기를 오래했냐'는 얘기를 계속 듣는다. 2006년부터 연기를 했다"며 고민을 전했다. 이에 조재윤은 "나도 듣기 싫은 말 중 하나가 악역 전문 배우라는 거다. 제대로 악역을 해본 적도 없다. 악역이 아니라 양아치 역을 맡았던 건데 억울하다"라고 공감했다. 주상욱은 연기 25년 차라면서 "버티고 계속 도전하면 언젠가 맞는 시기가 온다"고 조언했다.

다음날 주상욱과 조재윤은 동네의 이발관을 찾아 꽃단장에 나섰다. 주상욱은 의자에 누워 이발사에게 얼굴을 맡겼다. 이발사가 턱에 이어 귀도 면도해주겠다고 하자, 주상욱은 깜짝 놀라며 더욱 긴장해 웃음을 자아냈다. 조재윤은 머리에 왁스를 발라 180도 달라진 이미지를 선보였다.

joyjoy9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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