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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그룹 비비지가 강렬하게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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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지는 "강렬하고 자신감 넘치는 모습을 새롭게 보여드리고 싶었다. 개인적으로 우리 나이대에 소화할 수 있는 멋짐을 많이 담았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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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지는 "플레이어로서 항상 주어진 것을 열심히 하는 게 내 몫이라 생각한다. 지금보다 경험이나 여유가 없었을 때 '풀 업' 콘셉트를 했다면 열심히는 했겠지만 헤맸을 것 같다. 지금도 쉽다고 하긴 어렵다. 더 멋지게 표현하기 위해 연구가 필요했지만 지금의 경험과 연차로 연습하다 보니 내재된 무언가를 끌어올리는 게 신났다. 지금 이런 콘셉트를 만나 즐기며 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은하는 "이미지 변신을 위해 긴 머리를 해봤다'고, 엄지는 "이번에는 이미지적으로 보여드리고 싶은 게 확고해서 멤버들이 진심을 다해 노래에 빠지고 춤 연습도 열심히 하고 이미지 트레이닝도 많이 했다. 첫 앨범도 정말 열심히 준비해서 잘 나왔다고 생각했는데 앨범을 거듭할수록 우리 셋의 목소리가 잘 어우러지면서 개성과 특징이 잘 살아나는 것 같다. 1년 새 금방 성장했고 멤버들이 자신만의 색을 더 찾았다 싶었다. 비비지 곡의 스펙트럼이 넓어질 수 있겠다 생각했다"고 말했다.
뮤직비디오에 대해 엄지는 "이번 뮤직비디오는 우리도 만족스러웠다. 안 해봤던 연기와 콘티라 어려운 부분도 있었는데 점점 노래에 녹아들다 보니 액팅이 자연스러워져서 순조롭게 잘 끝냈다.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기에 적합한 뮤직비디오"라고, 은하는 "뮤직비디오에서 머리가 터지는 연출은 뒤에서 수근거리는 사람들을 향한 귀엽고 통쾌한 복수"라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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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지는 "언제 이렇게 금방 지나갔나 싶다. 우리는 계속 한창인 느낌인데 8주년이라니 감회가 새롭다. 돌아보면 1년, 1년이 너무 소중했다. 모든 활동이 소중한 자양분이었다. 앞으로 다가올 기념일들도 기대된다"고 기뻐했다.
은하는 "비비지는 여자친구 연장선이 아니라 새로운 그룹이라고 생각하고 데뷔했다. 우리 셋의 의견이 여자친구의 의견이 될 수는 없기 때문이다. 여자친구는 가끔 만나 재미있게 수다도 떠는 친구들"이라고, 신비는 "각자의 자리에서 활동하다 언젠가는 모일 거다. 지금은 비비지에 집중해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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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지는 "비비지가 세계관이 있는 그룹은 아니지만 앨범명처럼 다양한 모습 보여드리고 싶다. 비비지를 생각하면서는 콘셉트에 한계를 두고 싶지 않았는데 모든 그룹은 그룹만의 색이 있어야 하는 것 같기도 하다. 우리 셋의 이미지는 확실하다. 무슨 색을 입혀놔도 강렬하게 빛날 수 있는 팀"이라고, 은하는 "2022년이 데뷔를 한 해였다면 올해는 비비지를 각인시켜야 하는 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