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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정혁 기자]30대에 월급 169만원을 받았는데, 6년만에 100억 자산을 모았단다. 현재 아파트 17채, 오피스텔 2채, 건물 3채를 보유중인 콘텐츠 크리에이터 주언규(구 신사임당) 이야기다.
이어 공개된 '100억 하우스' 내부는 엄청난 수입에 비해 간소한 세간살이로 눈길을 끌었다. 주언규는 미니멀리츰을 추구하는 이유에 대해 "수납이 별로 없다. 가재도구가 별로 없다. 평당 가격이 비싸지 않나. 한평 한평이 다 돈인데 고정값으로 다 잡아먹어버리면 한평 늘리기가 쉽지 않다. 그래서 최소한으로 하자 싶었다"고 말했다.
냉장고도 아주 작은 사이즈. 안도 꽉 차 있지 않았다. 냉장고가 작으면 넣을데가 없으니 과소비를 안하게 된다는 이야기다.
한편 이날 주언규는 유튜브 활동을 하면서 300명 넘는 부자들을 만난 결과, 이들의 공통점 3가지를 찾았다고 밝혔다. "이분들이 공통적으로 버린 3가지가 있다"고 지적한 그는 "그동안 알고 있던 돈에 대한 잘못된 개념을 버려야된다"고 강조했다.
두번째로 버려야할 것은 '무계획'이다. 부자가 되려면 수입이 늘어야 하고, 그러려면 스케줄을 늘려야 한다는 것. 주언규는 "부자들 만나다 보면 항상 말버릇처럼 하는 말이 있다. '이거 언제끝나요? 다음 스케줄 어디까지 가야하니까 이때까지 맞춰야한다'고. 저는 또 약속이 있으면 실례인줄 알았다. 이분들은 그 뒤에 스케줄을 빡빡하게 계획해서 살더라"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주언규는 자신도 가지고 있던 '신데렐라병'을 언급했다. "저는 제가 인생의 주인공이라 생각했다. 저희 부모님 외벌이라 가난한거, 연탄 떼는거, 차없는것도 주인공이라 시련이라 생각했다. 나만 힘든거라고. 사실 그렇지 않았다. 모든 사람들이 다 힘들고 그정도 힘든사람은 너무 많은거다. 그런 자기연민을 버려야한다"고 강조했다.
예를 들어 마라톤 할때 어느 시점이 되면 포기하고 싶은 생각이 모두에게 드는데, 거기서 누군가는 결국 우승자 자리에 오른다는 것. "도전을 넘어서면 그게 나를 지키는 장벽이 되더라. 이 시련 때문에 '그만해야지' 생각할수 있지만 반대로 누구나 다 쉽게 갈수있으면 돈이랑 시간있는 사람이 다 쫓아오는거다. 그걸로도 해결이 안되는걸 내가 넘어서는 순간 얘가 나를 지켜준다"고 말해 감탄을 자아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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