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편해보인다'고. 저에겐 '도전'이었어요."
그룹 아스트로 멤버 겸 배우 차은우(26)는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아일래드'(오보현 극본, 배종 연출)로 또 한 번 도전했다. '얼굴 천재'라는 이야기를 들을 정도로 남다른 비주얼을 자랑한 그는 세상을 멸망시키려는 악에 대항해 싸워야 하는 운명을 가진 인물들의 여정을 그린 드라마인 '아일랜드'를 통해 구마사제 요한을 연기했다. 차은우가 연기한 요한은 다소 가벼운 모습을 보여주기도 하지만, 구마에 임할 때는 누구보다도 냉철한 모습을 보여주기도 하는 인물.
차은우는 이번 인터뷰를 통해 '차은우스럽게', '저답게'라는 말을 자주 사용했다. 그만큼 '아일랜드'에 자신의 모습을 많이 투영하려고 노력했다는 것. 차은우는 "사제 역할을 맡기 전에 많은 작품을 찾아보면서 선배님들이 어떻게 하시는지를 보기도 했다. 그런데 결국 감독님과 얘기를 나눴던 것은 요한이는 저답게 하는 것이 맞다는 것이었다. 그래서 요한을 차은우스럽게 표현하려 노력했고, 캐릭터에 '힙한 사제'라는 표현이 있는데, 헤드셋을 끼고 구마하는 모습 등을 재미있게 표현하기 위해 대화도 나누고 연구도 했다"고 했다.
|
극과 극을 오가는 다양한 마음을 표현해야 했었고, 그동안 '얼굴 천재'의 타이틀에 갇혀왔기에 도전이 필요했던 것도 사실이다. 차은우는 "기분 좋았던 말은 주변 분들이 '너 편해보여서 좋다'고 하신 게 기억에 남았다. 요한이를 표현하면서도 재미있던 것들이 있었는데 그렇게 얘기해주니 기분이 좋더라"며 "저 또한 성장하고 싶고 바전하고 싶은 사람으로서, '아일랜드'가 도전이라면 도전이었던 것 같다. 장르적으로도 그렇고 캐릭터적으로도 그렇고, 했을 때 너무 재미있었고, 주변에서 많은 선배님들께 보고 듣고 배운 것도 있기에 더 재미있고 어렵다고도 느꼈다"고 했다.
|
|
차은우의 '아일랜드' 파트2는 오는 24일 공개를 앞두고 있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