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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돌싱포맨' 김준호와 탁재훈이 티키타카 케미를 발산했다.
이어 멤버들은 스님, 목사님, 신부님에게 다양한 질문을 했고, 세 사람은 솔직하게 답했다. 특히 "돌싱 목사님들도 계시냐"는 질문에 목사님은 "있다"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유일한 기혼자인 목사님은 "저는 아직 안 돌아왔다"라고 행복한 결혼 생활 중임을 밝히며 "개신교에서 이혼이 안되는 건 아니고 부정적이다. 하지만 많이 달라졌다. 이젠 이혼을 죄악시 안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목사님들이 이혼을 생각보다 많이 당한다. 목사님들이 외부 활동이 많다. 게다가 돈은 못 벌어다준다. 사모님들이 못 견뎌한다"고 현실적인 문제가 이혼사유가 될 때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후, 돌싱포맨은 자신의 죄를 고백하는 고해성사 시간을 가졌다.
이상민은 "김준호가 저에게 버릇처럼 빚돌이, 각설이, 그지라고 말한다. 그래서 그런지 김준호가 미래의 장모님과 서먹서먹하다는 얘길 들을 때마다 저는 왜 이렇게 행복한지 모르겠다. 장모님이 김준호를 불편해한다는 얘기를 들으면 같이 걱정해줘야하는데 속으로 '네가 그렇지 뭐'라고 생각한다"고 털어놨고, 탁재훈도 "저도 보조개가 들어간다. 시기, 질투가 제 마음속에 있는건가 싶다"고 고민을 전했다. 이에 신부님은 "두 분이 일부러 못되게 굴지는 않으셨지 않느냐. 근본적으로 안 되길 바라는 마음을 가지면 그건 잘못된거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상민은 "김준호가 저를 놀려서 제가 그런 마음을 가지게 됐는데, 누가 더 못된 거냐"고 물었고, 스님은 "불교에서는 그거를 '인과'라고 한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김준호는 "빚이 있어서 빚돌이라고 부르는 것 뿐이다"고 변명했지만, 신부님과 스님은 "상처를 주면 안된다. 오고 가는 말로 고통을 주면 안된다"고 조언했다.
김준호도 고해성사를 했고, 그는 "제 나이가 49살인데 여자친구가 '탁재훈 오빠랑 놀지 말으라'고 한다. 민망하다. 탁재훈을 만나면 타락으로 간다는게 그 이유다. 형 때문에 밤새 술을 마시고 하기 싫은 거짓말까지 하게 된다. 거짓말을 안 하려면 탁재훈과 안 놀아야하느냐"고 연인 김지민과 관련된 질문을 했다. 이에 스님은 "안 놀아야한다. 그런데 사실 49살에 그런 얘기를 듣는거는 준호씨 문제이다. 여자친구에게 믿음을 주지 못한 것 같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목사님은 "거짓말도 사랑의 표현이다. 평화를 위한 하얀 거짓말은 아끼는 마음인 거다"라고 김준호의 편을 들었다.
그런데 이때 탁재훈은 김준호의 애정전선에 치명타가 될 역대급 비밀을 폭로했다. 탁재훈은 "고해성사 한 김에 말하겠다. 6월 1일에도 김준호를 몰래 만나기로 했다"고 말해 김준호를 당황케했다. 김준호는 "몰래 만나는 거 아니다. (김지민에게)얘기 할 거다"라고 해명하며 "우리가 헤어졌으면 좋겠느냐"라고 따져 폭소를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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