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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배우 심형탁이 사야를 향한 고마움에 눈물을 흘렸다.
심형탁은 "결혼식 때 사야한테 직접 노래 불러 주고 싶은데 사야가 부끄럽다고 부르지 말라고 하더라"고 했다. 그러자 박수홍은 "같이 불러라. 두 사람 좋아하는 애니메이션 주제가를 부르면 좋을 것 같다"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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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형탁은 "일본에서 결혼하고 한국에서 여름에 결혼을 안하지 않나. 예식장 저렴할 때 한국에서 결혼식을 하려고 한다"고 했다. 사야는 결혼식 로망에 대해 "웨딩드레스 입고 일본은 드레스를 많이 바꾼다. 한국 결혼식 보니까 한복도 입고 싶다"면서 드레스를 입은 사야의 모습이 공개됐다. 심형탁은 "너무 예쁘다"면서 눈을 떼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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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형탁은 "생활도 힘들어지니까 사야가 '강아지 데리고 일본 가겠다. 우리가 짐이니까 일본에서 일하고 자리 잡으면 다시 오겠다'는 말까지 했다"면서 "'그건 안 된다'고 끝까지 말렸다. 너무 미안하더라. 저는 천사를 만났다"고 했다.
사야는 "그때 마음은 심 씨도 혼자 생각할 시간이 필요하고"라며 "내 생각보다 심 씨 생각을 존중하고 싶었다. 제 마음은 괜찮다. '심 씨가 다시 오세요'라고 하면 오고 '오지마'라고 하면 안 오고"라면서 자신의 마음보다 심형탁의 마음을 더 헤아렸던 사야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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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아들의 손을 잡고 함께 나선 윤기원의 아내 이주현 씨는 "후쿠오카에 간다. 셋이서 처음 가는 여행이다. 재밌는데 많이 데려가고 싶다"며 설렘을 감추지 못했다. 그때 윤기원은 "김찬우 씨가 하루 전에 미리 가서 사전준비를 하고 계시다는데"라고 했고, 곧이어 공개된 김찬우의 범상치 않은 모습에 모두 폭소를 터트렸다.
김찬우는 가족을 위해 도착하자마자 혼이 쏙 빠지는 환영식에 이어 신혼 부부를 위한 스태미나 요리집으로 안내했다. "장어 처음 먹어 본다"는 아들도 입맛 저격에 성공한 메뉴였다. 이어 유후인 마을로 이동, 그때 부부는 김찬우 찬스로 잠시 둘만의 시간을 보냈다. 윤기원은 '찬우투어'에 대해 "형 덕분에 정신 없지만 재미있다. 저 혼자서는 이런 분위기를 만들 수 없다"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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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에 도착, 김찬우는 가족을 위해 직접 나베 샤부샤부를 준비했다. 윤기원은 "예전에는 사람 복이 없다고 생각을 했다"고 했고, 김찬우는 "네가 사람을 잘 안만났다"고 했다. 윤기원은 "내가 문을 닫고 살았지만 지금은 그러지 않으려고 하다 보니까 좋은 사람들을 만나서 도움 많이 받고 있고 고맙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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