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방송인 샘 해밍턴, 정유미 부부가 취중 토크를 진행했다.
17일 유튜브 채널 '스튜디오 썸-대실하샘'에는 '부부의 위험한 취중 토크'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첫번째 질문지에는 '지금 가사분담, 이대로 괜찮은가?'가 적혀있었고, 이에 정유미는 "안 괜찮다. 어제 TV를 보니까 결혼한지 얼마 안된 부부인데 일주일 씩 식단을 담당해서 하더라. 일주일까지는 아니더라도 일주일에 한번이라도 우리도 시도해보고 싶다"고 제안했다. 이에 샘 해밍턴은 "난 요리에 자신이 없다. 내가 하는건 요리가 아니다. 먹고 살기 위해서 하는 스타일이다. 대충 만들어 먹는다"고 거절했지만, 정유미가 밀어붙여 다음주에 샘 아빠가 식단을 담당하기로 정해졌다.
'재정 상태'에 대한 질문도 주어졌고, 이에 샘 해밍턴이 "나한테 압박 안 줬으면 좋겠다"고 토로하자, 정유미는 "웃긴다. 내가 언제 돈 압박을 줬냐. 내가 재정 관리를 하니까 돈이 약간 없을때는 아껴써야 한다고 말하고, 많을때는 아무말 안하는 거다"라고 반박했다. 이에 샘해밍턴은 "재정상태가 이대로 괜찮다고 한 번도 생각해본 적은 없다. 넓은 3층 대저택에서 살다가 좁은 집으로 가기에는 마음이 불편하지 않겠느냐. 우리는 더 돈 벌어야한다"고 현실적으로 말했다.
|
다음 질문은 '최근 상대방에게 가장 서운했던 것은?'이었고, 이에 정유미는 "애들 치킨 먹여야 하는데 갈 데가 없었다. 마침 치킨 파는 골뱅이집이 있어서 갔다. 술 마시려고 했던 것도 아니다. 내가 진짜 골뱅이 좋아하는 거 알면 나 같으면 '골뱅이 시켜~' 그랬을 것이다. 그런데 골뱅이 시킬라고 했더니 그렇게 눈치를 주고 '여기서 골뱅이를 시켜야 겠느냐. 애들은 치킨 먹으러 온 거다'고 하더라"며 샘 해밍턴에게 서운했던 일화를 털어놨다. 하지만 샘 해밍턴은 "오히려 내가 서운했다. 솔직히 본인이 골뱅이 먹고 싶어서 데려간 것 같았다. 애들 위해서 골뱅이집에 가는게 맞나 싶었다"고 반박했다.
이어진 '지금까지 상대방의 애정표현에 만족하는지?'라는 질문에 두 사람은 "애정표현 자체가 없다"며 11년째 애정표현을 서로 안한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윌벤져스(윌리엄, 벤틀리) 앞으로의 방송활동에 대해 묻는 질문에 샘 해밍턴은 "안 해도 된다. 둘다 학교 생활 너무 잘 하고 있다. 만약에 아역배우 하게되면 학교 생활을 못하게 되는거 아니냐. 둘다 운동을 너무 좋아한다"고 답했다.
jyn2011@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