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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여자치고 잘한다는 말 듣고 싶지 않아." 성별을 뛰어넘는 직업 최강자들의 서바이벌이 온다.
'사이렌'을 만든 이은경 PD는 "여성 24인이 직업의 명예를 걸고 싸우는 생존 전투 서바이벌이다. 하루에 두 번씩 불시에 전투가 펼쳐지는데, 마지막까지 살아남는 팀이 승리하는 게임"이라고 설명했다. '사이렌'은 공습 경보라는 뜻에 '아름답지만 위험한 여자'라는 뜻을 합쳐 만들어진 프로그램. 섬에서 불시에 울리는 공습 경보가 '사이렌'의 특별한 재미를 더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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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공개된 예고 영상은 이들의 기지전을 담아 파격적인 스피드를 엿보게 했다. 이 PD는 "사실 제가 지금 가장 우려하는 점이 이 프로그램을 보고 사람들이 '여자치고 잘한다'고 얘기하는 것이다. 이분들은 여자 경찰, 여자 소방관, 여자 군인이 아니라 각 직업을 대표로 나오신 것이기에 여성을 내세우기 부담된다. 기존 서바이벌이 남성 위주로 진행됐고, 이 직업군도 남성이 떠오르는 것이 대다수라고 생각한다. 저희는 6박 7일을 생존하며 살아야 했기에 팀원들이 어떻게 연대해서 살아남는지가 포인트가 될 것 같다"고 밝혔다.
오는 30일 공개.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