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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어반자카파 조현아가 기면증을 고백했다.
그는 "고등학생 때는 아침에 밥 숟가락을 들고 잠들었다. 엄마가 밥을 입에 넣어주면 씹으면서 또 잔다"며 "등교를 해도 1교시면 바로 잠드는 거다. '너 졸리면 뒤에 나가 서 있어라'고 해서 뒤에 나가 서서 잔다"며 기면증으로 일상 생활이 힘들었던 학창 시절을 떠올렸다. 그러면서 "어느 날은 누가 깨워서 일어나보니 청소 중이었다. 내 책상만 중간에 있었다. 선생님도 쟤는 내버려두라고 했다"며 덧붙였다.
조현아는 "클래식 피아노를 했는데, 피아노는 연습 안 하면 티가 난다. 잠이 오는데 오른손은 치면서 잔다"면서 "버스에서 '다음 정거장에 내려야지'하고 벨을 누르고 나면 종점이더라. 버스 기사님이 나중에는 집 앞으로 데려다줬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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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콘서트를 해도 하품이 계속 나와서 저는 멘트를 미리 해야한다. '여러분 제가 하품이 나오는데 졸린 게 아니니까 오해하지 마라'고 한다"며 노래를 하며 하품을 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해 모두를 당황시켰다.
조현아는 "오해하기 딱 좋지 않나. 요즘에는 진짜 거의 안 그런다. 치료로 많이 나아졌다. 절대로 오해하지 마시고 병 때문에 그랬으니까 한 번만 봐달라"며 애교를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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