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알유넥스트'가 '나때'와는 달라진 새로운 오디션으로 자리잡을 수 있을까.
JTBC, 일본 아베마(ABEMA)를 통해 한국과 일본에 동시 방송될 예정이며 하이브 레이블즈 유튜브 채널을 통해 글로벌 송출된다.
연출을 맡은 이예지 PD는 다른 오디션 프로그램들과의 차별점에 대해 "기획할 때부터 중점을 뒀던 것은 저희가 청춘물 같은 것을 상상하며 기획했다. 어떻게 하면 한 사람 한 사람의 매력, 캐릭터를 인물 다큐멘터리 느낌으로 잘 보여줄 수 있을지 고민하며 제작에 임하게 됐다. 프로그램을 만들면서 인간적인 매력을 어떻게 부각시킬지를 고민하며 임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알유넥스트'는 새로운 걸그룹을 만드는 프로그램. 이에 소녀시대와 카라로 연습생을 경험해본 이들이 지켜보는 22인의 상황도 궁금해졌다. 박규리는 "제가 연습생이었을 때는 지금과 같은 많은 케어를 받지 못했던 것 같다. 지금 하이브 연습생들은 체계적 시스템 하에 조직적 관리를 받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 과거의 저를 보며 부럽다는 생각이 들었다. 저희는 야생마처럼, 방목형 아이돌 느낌으로 자랐기에 지금 데뷔하는 친구들의 높은 완성도가 부럽다는 생각이 들었다. 야생을 거쳐온 제가 조언을 해줘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
|
|
|
서바이벌은 색다르게 진행될 전망이다. 김서형 PD는 "기존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투표 관련 일들이 많았는데 그 시기를 거친 이후의 서바이벌이라 생각한다. 사내 서바이벌이기에 투표를 행하시는 팬분들이나 시청자들의 의견이 소중하다고 생각하기에 미리 어떤 식으로 방지를 한다기보다는 저희가 갖는 투표의 형식 자체가 나름 투명하다고 생각하기에 우려하는 일들은 벌어지지 않을 것이라 생각한다. 타프로그램처럼 몇십명, 100명 가까이 있는 프로그램이 아니라 22명이라는 소수 인원을 가지고 투표를 하기에 투표를 받을 때의 공정성을 반영할 수 있는 여지라 생각하고 진행하고 있다. 다만 오디션 프로그램이 어떤 포인트 이후에 대국민 투표가 중요한 부분이 된 상황인 것 같다. 어쨌든 이 프로그램 자체는 하이브, 빌리프랩에 소속돼 있는 연습생들을 데뷔조로 추려내는 과정이라는 점을 생각해주시면 기타 다른 프로그램과는 다른 방식, 비율로 투표가 반영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고 설명했다.
30일 오후 8시 50분 첫 방송돼 10부작으로 만들어졌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