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방송된 tvN '부산촌놈 in 시드니'에서는 허성태, 이시언, 배정남, 안보현, 곽준빈(곽튜브)의 마지막 워킹이 펼쳐졌다.
이날 이시언은 "9월에 부산에서 연극하고 왔는데 좋았다"고 말을 꺼냈다. 2년 동안 한 연극에만 집중했다는 이시언의 말에 배정남은 "연극은 매일 하니까 다른 일은 거의 못 하지 않냐"며 놀라움을 드러냈다.
이에 이시언은 "일부러 아무것도 안 했다"며 "나도 오디션 보면서 맨땅에 헤딩해 가며 (배우 활동을) 했고 내 드라마가 잘돼서 내 역할이 주목받아서 '나 혼자 산다'에 들어갔는데 그걸 아무도 기억 못 한다"고 털어놨다. 이어 "(예능 하면서) 그 사이에 연기를 많이 하고 해도 결국에는 예능인으로만 기억해서 그게 너무 속상했다. 되게 스트레스 아닌 스트레스를 받았다. 그래서 결혼도 할 겸해서 좀 쉬었다"고 밝혔다.
이시언은 "'나 혼자 산다' 나가자마자 연극을 한 게 잘한 거 같다. 되게 잘했다고 생각한다. (연극 하면서) 좋은 사람들도 만나고 좋았다"며 "난 재밌었으면 좋겠다. 재밌는 걸 하고 싶다"며 현재 상황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앞서 이시언은 지난해 기안84 유튜브에 출연했을 당시에도 '나 혼자 산다'를 떠난 이유가 연기에 집중하고 싶었기 때문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시언은 예능 복귀 계획을 묻자 "엄청 많이 들어오는데 안 하고 있다. 배우로서의 모습을 너무 많이 안 보여준 거 같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나 혼자 산다' 할 때도 멤버들은 다 자기 위치에서 최고의 위치에 있는 사람들이라고 생각했다. 근데 난 아니라는 생각을 많이 했다. 그래서 연기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라도 더 많이 하자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