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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원 측 "'불륜 주장' A씨 檢 송치…허위사실 유포 명예훼손 추가고소"(전문)

백지은 기자

기사입력 2023-07-05 13:28


최정원 측 "'불륜 주장' A씨 檢 송치…허위사실 유포 명예훼손 추가고소…

[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그룹 UN 출신 최정원이 불륜 의혹을 제기한 A씨에 대한 강력 대응에 나선다.

5일 최정원의 법률대리를 맡고 있는 법률사무소 현명의 윤용석 변호사는 "A씨는 경찰에서 명예훼손 교사, 정통망법(정보통신망법) 위반 등의 혐의가 인정돼 검찰에 송치됐다. 최정원은 경찰에서 혐의가 없다는 결론이 도출돼 불송치 처분됐다. 다만 고소인이 이의신청을 할 경우 불송치 사건도 일단 검찰에 송치되는 변경된 수사절차에 따라 최정원의 사건 기록도 검찰로 넘어간 것일 뿐"이라고 밝혔다.

이어 "A씨는 경찰의 불송치 결정 통지에 이의신청을 한 당사자로서 무혐의 결정을 내린 사실을 모를리 없는데도 마치 최정원이 혐의가 인정돼 송치된 것처럼 허위사실을 유포하는 행위는 다분히 악의적인 행태다. 최정원은 향후 의도적으로 잘못된 정보를 흘려 명예를 실추시키는 여러 행위에 대해 추가 형사고소를 제기하는 등 강경대응할 것"이라고 전했다.

A씨는 1월 최정원이 자신의 아내 B씨와 불륜을 저질렀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B씨는 A씨로부터 가정폭력을 당해 이혼하게 된 것으로 최정원과는 어릴 때부터 가족들끼리 알고 지냈을 정도로 친하게 지냈던 동네 오빠 동생 사이라고 해명했다. 최정원 또한 A씨의 주장을 전면 부인하며 2월 A씨를 협박, 정보통신망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모욕, 명예훼손 교사 등의 혐의로 고소했다.

다음은 최정원 측 입장문 전문.

안녕하세요.

배우 최정원씨의 법률대리인 법률사무소 현명의 윤용석 변호사입니다.

금일 최정원씨와 A씨 간의 형사 소송 진행 경과에 관한 여러 기사가 게재되었습니다.


다만, 몇몇 기사에는 '최정원씨 역시도 A씨와 마찬가지로 경찰에서 혐의가 인정되어 검찰에 송치되었다'는 취지의 내용이 잘못 기재되어 있어, 마치 최정원씨의 혐의도 인정된 것처럼 불필요한 오해를 낳고 있습니다.

현재 진행 중인 형사 사건의 경과를 설명드리자면,

A씨의 경우, 경찰에서 명예훼손교사, 정통망법위반 등의 혐의가 인정되어 검찰에 송치된 것이 맞습니다.

반면, 최정원씨는 경찰에서 혐의가 없다는 결론이 도출되어 불송치 처분되었습니다.

다만, 고소인이 이의신청을 할 경우 불송치 사건도 일단 검찰에 송치되는 (수사권 조정 이후) 변경된 수사절차에 따라, 최정원씨 사건의 기록 역시도 검찰에 넘어간 것뿐입니다.

즉, A씨는 경찰에서 혐의가 인정된 반면, 최정원씨는 경찰에서 혐의가 인정되지 않는다는 판단을 받은 것입니다.

그럼에도 잘못된 정보를 활용한 허위 사실의 유포, 최정원씨에 대한 무분별한 인신 공격 등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A씨는 경찰의 불송치 결정 통지를 받고 이에 이의신청을 한 당사자로서 '경찰이 최정원씨에 대하여 무혐의 결정을 내린 사실'을 모를리 없습니다.

그럼에도 마치 최정원씨가 본인과 마찬가지로 혐의 인정 취지로 송치된 것처럼 허위사실을 유포하는 것은 더이상 무지에서 비롯된 행동으로 보이지 않습니다.

이는 명백히 '과실'이 아닌 '고의'의 영역에 있는 것으로서, 다분히 악의적인 행태가 아닐 수 없습니다.

최정원씨는 향후 의도적으로 잘못된 정보를 흘려 명예를 실추시키는 여러 행위에 대하여 추가 형사고소를 제기하는 등으로 강경하게 대응하고자 합니다.

감사합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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