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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 고규필이 신스틸러를 넘어 대세 배우 반열에 올랐다.
이처럼 친근한 비주얼, 현실감 넘치는 연기로 안방극장과 스크린을 넘나들며 바쁜 연기 행보를 이어가던 그는 영화 '범죄도시3'에서 기대 이상의 맹활약으로 독보적인 존재감을 드러냈다. 마석도의 비공식 조력자 초롱이로 변신한 그는 험악한 비주얼과는 상반되는 어수룩하고 능청스러운 연기로 자칫 비호감 일 수 있는 캐릭터를 자신만의 특색있는 매력으로 승화시키며 호평을 받고 있는 것.
또한, 지난 5일 개봉한 영화 '빈틈없는 사이'에서는 승진(이지훈)의 둘도 없는 친구이자 프로 공감러 구지우로 변신해 '범죄도시3'와는 정반대의 매력을 뽐내고 있다. 고규필은 능수능란한 완급 조절 연기로 마음씨 따듯한 캐릭터를 그려냄은 물론, 얼굴만 봐도 웃음이 나오는 치명적인 매력으로 깨알 웃음까지 자아내며 압도적인 존재감을 드러낸다.
더불어 디즈니+의 오리지널 시리즈 '형사록 시즌2'에서도 만나 볼 수 있다. 시즌 1에서 고시원 총무로 등장, 택록(이성민)과 찰떡 케미를 선보인 그가 이번엔 신입 순경이자 택록의 파트너 '공하늘'로 분했다. 능청스러운 생활 연기로 캐릭터를 자신만의 색깔로 소화, 택록과 극강의 티키타카를 만들어내며 극의 재미를 더하고 있다.
이에, 고규필은 "갑작스러운 관심에 사실 아직은 얼떨떨하다. 부족한 나에게 과분한 사랑을 줘서 그저 감사할 따름이다.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매번 최선을 다해 연기할 예정이니, 애정 어린 눈으로 지켜봐 줬으면 감사하겠다"며 관심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이처럼 맡은 배역마다 잊을 수 없는 매력적인 캐릭터를 만들어내며 대세 배우 반열에 오른 고규필은 다양한 작품은 물론, 광고계에서도 러브콜이 쇄도하고 있다고. 대체불가한 매력으로 대중을 사로잡은 그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