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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D.P.2' 한준희 감독이 시즌3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한준희 감독은 또 시즌2를 만들 때 어떤 점에 중점을 뒀느냐는 질문을 받고 "준호와 호열이나 두 인물의 이야기가 사실은 시즌1은 이야기에 대해 조석봉이란 인물에 귀결로 끝났고, 두 인물, 준호열, 그리고 범구와 지석까지 그런 일을 겪고 어떻게 살아가야 할까가 저희에겐 작가님과 저에게는 방향이었던 것 같다. 사실 거기에 대해서 보시는 분들의 입장에서 열린 상태로 이야기를 맺을 수 있지만, 조금 더 이야기를 이어간다면, 그들이 그런 일을 겪고 사건을 겪고 나서 어떻게 살아갈까. 어떤 방식으로 자기들의 해답을 찾을까 하는 것들을 그려보고 싶던 것 같다"고 말했다.
한준희 감독은 "어떻게 가야겠다기 보다는, 저희가 이 이야기를 소재로 차용한 이상에는 거창하지 않지만 어떤 해나가야 하는 방향들이 생긴 순간들이 있었던 것 같다. 시즌2를 처음 해보니까 어떤 방식으로 이야기를 해야 할 것인가, 좋은 방법도 있을 수 있고, 이야기를 어떻게 변주할 것인지도 중요했다. 처음 말씀드린 것처럼 인물들, 캐릭터들이 조금 어떤 사건을 겪고 어떻게 변화할지, 감사할 것인지에 대해 생각하다 보니까 그 인물들을 쫓아가게 됐던 것 같다. 이들이 이렇게 가고 있고, 저와 작가님들이 쫓아가는 이야기를 펼칠 것인지에 대해서는 대본이 그렇게 생명체의 같이 그려진 것 같다"고 했다.
이어 한 감독은 "시즌3는 모르겠지만, 이야기가 시리즈 밖에서 어떻게 됐든 이야기가 이어진다면 캐릭터들이 다 잘 살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디피2'는 군무 이탈 체포조(D.P.) 준호와 호열이 여전히 변한 게 없는 현실과 부조리에 끊임없이 부딪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넷플릭스 시리즈로, 시즌1에 이어 시즌2까지 큰 인기를 얻는 중이다. 2일 넷플릭스 TOP 10 공식 웹사이트에 따르면 '디피2'는 280만뷰, 1천500만 시청 시간을 기록하며 5위에 올랐다.
'디피2'는 지난 달 28일 공개됐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