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김용건은 김세환이 찾아오자 반가워했다. 김세환은 친분이 깊은 조영남의 권유로 '회장님네 사람들' 출연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김세환은 자전거로 만든 다리 근육과 여전한 동안 비주얼로 75세라는 사실을 믿기 어렵게 했다. 임호는 "동네 청년분인 줄 알았다"라며 김세환을 단 번에 알아보지 못하고 깜짝 놀랐다.
다 함께 식사하는 자리, 김세환은 김수미에게 "(조)영남이 형 소원이 집에 화장실이 있는 거였더라"라고 말했다. 이에 김수미는 "집에 가니까 화장실이 4개더라"라며 웃었다. 또 조영남을 보며 "나한테 좋은 그림을 한 점 줬다. 비싼 걸 줬다"라며 고마움을 전하기도. 김용건이 "난 집에서 화투장 붙여놓고 봐"라며 조영남에게 그림 선물을 받고 싶다고 어필하자. 조영남은 김용건에게 "(조)하나에게 내 얘기 좀 잘해줘"라며 조하나에게 구애를 했다.
이에 김수미는 "하나가 농촌 총각하고 작업 중"이라며 조영남을 차단했다. 조영남은 조하나를 보더니 "성실한 청년이냐, 돈 많은데 일찍 죽는 사람이냐. 선택해"라며 자신을 어필했고 김수미는 다시금 "농촌 총각이 오빠보다 돈이 더 많다"라며 칼차단을 했다. 김용건은 "근데 일찍 가는 게 더 중요하다"라며 진지하게 답해 웃음을 안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