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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리얼 스포츠 예능 '조선체육회' 2회에서 월드클래스 축구스타 손흥민과 조규성의 공식 단독 인터뷰가 성사됐다. 어디서도 들을 수 없던 손흥민X조규성의 이야기에 힘입은 이날 방송은 시청률 3.5%(닐슨코리아, 이하 수도권 유료방송가구 기준)를 넘기고, 분당 최고시청률 4.4%로 점프하며 종편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달렸다.
먼저 국보급 스트라이커 조규성과 인터뷰를 하게 된 멤버들은 "특종 하나는 건져야 한다"는 사명감에 불타올랐다. 조규성에 관한 칭찬이 난무하는 가운데, 옷 잘 입기로 유명한 조규성은 대표팀 최고의 패셔니스타로 자신을 꼽는 한편 MZ세대다운 유머로 분위기를 훈훈하게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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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손흥민은 동료 선수들 중 골 어시스트를 많이 도와준 이들로 이재성과 황인범을 언급했다. 또 패스와 드리블에 능해 기회를 잘 만드는 이강인과 침투를 좋아하는 자신이 '좋은 그림'을 함께 만들 수 있다고 자신하기도 했다. 손흥민은 특히 동갑내기 이재성에게 "재성이는 항상 과소평가를 받는 것 같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에 전현무는 "전성기 때 이천수와 같이 뛰었다면 도움이 됐을까요?"라고 돌발 질문을 건넸다. 그러자 손흥민은 "저한테 공을 주진 않았을 것 같아요"라며 "공을 서로 받으려고 많이 싸울 것 같다"고 솔직한 답변을 해 재미를 주었다. 이어진 아시안컵 관련 질문에는 "현실적으로 이번이 마지막 아시안컵이 될 것 같다. 못 갖고 온 트로피를 한국에 가져오는 게 큰 꿈"이라고 우승에 관한 열의를 드러냈다.
또, 야구 해외파 출신 김병현은 조심스럽게 언제가 될지 몰라도 국내리그에서 활동할 생각도 있느냐고 물었다. 이 질문에 손흥민은 "생각을 안 하고 있진 않다. 1년이 됐건 2년이 됐건, 그 시간 동안 축구 팬들에게 감사의 표시를 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라며 여전한 팬 사랑을 내보였다. 또 9월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참가하는 선수들에게 따뜻한 격려도 전했다. 마지막으로 이천수는 스포츠 탈장으로 부상 중이던 손흥민에게 "탈장 관리 잘해야 해"라며 친한 형답게 무심한 듯 걱정 섞인 인사를 전했다.
특종 가득 리얼 스포츠 예능 '조선체육회'는 실제 국가대표들을 주인공으로 만들어진다. 매주 금요일 밤 10시 TV CHOSUN에서 방송된다.
jyn2011@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