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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정혁 기자]누가 이 착한 광수를 울렸나. '나솔사계' 13기 광수가 결혼 사실을 숨겼던 순자 때문에 끝내 눈물을 흘렸다.
홀로 해변을 걸으면서 셀카를 찍는 등 고독에 잠기더니 숙소에 놀아와 갑자기 눈물까지 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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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눈물을 흘린 이유에 대해 "이번 3일 동안에도 저는 좋은 기억들을 많이 쌓았다. 고마운 마음, 아쉬운 마음도 있고 감정적으로 북받쳐 올랐다"고 여전히 착한 마음 씀씀이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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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자신은 예외인줄 알았는데 요즘엔 평범한 인간이라는 것을 깨닫는다는 설명. 이어 "저는 예외인 줄 알았는데 '저도 평범한 인간이었다'는 걸 깨닫고 의외로 혼자 살면 그 돈을 쓸 데가 없다. 돈을 벌어도 혼자만을 위해 쓰면 그다지 재미가 없다. 벌써 그런 게 조금씩 느껴지는데 '나이 먹고도 과연 내가 혼자 살고 벌면서 스스로 돈 쓰는 걸로 행복할 수 있을까' 생각하면 아닌 것 같고 결혼은 꼭 해야 한다는 이유가 이런 이유다"라며 "자신감 좀 붙었다. 결혼할 것 같다. 언제 하느냐가 문제지, 하긴 할 것 같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한편 13기 광수는 순자와 최종 커플이 됐으나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순자의 과거 결혼 이력 의혹이 제기되면서 청첩장 사진까지 공개됐다.
이에 순자는 '나는솔로' 13기 방송이끝난 뒤 "저는 결혼 전제 프로그램인 '나는 솔로'에 출연 신청을 하면서 배우자 선택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혼인했던 이력(2016.04)을 숨겼다. 저의 이기심과 짧은 생각으로 일반 기수로 출연 신청했다"며 "사죄를 드리기에는 이미 많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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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관련 광수는 시종일관 순자에 대한 원망을 자제하는 쿨한 태도를 보여 팬들의 응원을 받아왔다. 방송 이후 "저는 겉으로는 쿨한 척하지만 속마음은 결코 멋지지 않은 보통의 인간이다. 사실을 알고 나서 펑펑 울었고, 지금도 그 일을 생각하면 눈물이 글썽여서, 가급적 깊이 생각하지 않고 있고 순자 누나가 여전히 원망스럽다"라면서도 "저는 순자 누나의 진정성을 의심하지 않는다"라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