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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정혁 기자]로운 몸풀렸다. 미스캐스팅 논란 한 방에 날리고, 시청자 심장과 배꼽 동시에 사로잡을 태세다. 비주얼만 화려한줄 알았더니, '파파매(파면 팔 수록 매력덩어리)'다.
그러나 로운은 상대적으로 지나치게 딱딱한 표정과 스타일로, 도도한 변호사의 캐릭터를 단조로운 말투로 소화해내 아쉬움을 자아내기도 했다.
그런데 이게 웬일. 3회부터 슬슬 몸이 풀리는 듯 하더니 4회엔 본격적으로 저주로 고통받는 장신유의 복잡한 내면부터 '애정성사술'에 감겨 허우적대는 코믹 연기까지 완벽하게 그리며 몰입도를 높였다. 특히 자신도 어쩌지 못하고 이홍조에게 이끌리는 몸 따로, 마음 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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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신의 로맨스 케미스트리로 안방극장에 '설렘 주술'을 건 조보아, 로운의 촬영장 역시 방송 만큼이나 훈훈하고 설렌다. 끊어낼 수 없는 운명을 자각한 이홍조와 장신유는 관계의 터닝포인트를 맞았다. 자신들도 모르는 사이 깊숙이 스며들기 시작한 두 사람, 서서히 드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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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연애는 불가항력'은 3백여 년 전 철저히 봉인되었던 금서를 얻게 된 말단 공무원 이홍조와 그 금서의 희생양이 된 변호사 장신유의 불가항력적 로맨스다. '주술'과 '전생'이라는 신비로운 소재를 지극히 현실적인 캐릭터들로 재치 넘치게 풀어내 판타지 로맨스의 묘미를 안겼준다는 호평 속에 시청률 상승 곡선을 달리고 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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