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악뮤(AKMU) 이수현이 슬럼프를 극복 중이라고 밝혔다.
11일 방송된 MBC FM4U '4시엔 윤도현입니다'에는 신곡 '러브 리(Love Lee)'를 발매한 악뮤가 출연했다.
그는 "그동안 어디로 나아가야 할 지 방향성을 못 잡았다면 이번 '러브 리' 활동을 하면서 방향성을 잡았다"며 "혼자서 고여있었던 것들이 안 좋은 것들인데 그 안에서 안정감을 느끼고 있었다. 이게 점점 불편해지기 시작했다. 긍정적인 신호라고 생각이 들어서 좀 더 변화를 하고 싶어지더라"며 밝혔다. 이수현은 "어떤 식으로 방향성을 잡아야 하는지 그런 긍정적인 생각이 많이 들어서 아주 잘 극복하고 있다"고 전했다.
|
|
이수현은 "저는 살면서 행복한 가정에서 사랑을 많이 받으면서 자랐다. 음악을 하면서 저의 무기이기도 했지만, 때가 묻지 않은 순수한 노래를 할 수 있다는 게 저의 장점이면서도 제가 갖고 싶었던 것 중 하나가 깊이였다"며 "슬픔과 아픔을 헤아릴 줄 아는 노래도 하고 싶었는데 제 인생의 굴곡이 별로 없나보니까, '난 언제까지 이렇게 가벼운 노래만 부를 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하다가 이번에 3년이라는 시간을 지나면서 다양한 감정들을 깨닫고 많은 것들을 경험하면서 노래의 폭이 훨씬 넓어졌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수현은 "슬럼프를 극복한 후에 어떤 노래를 부를 수 있을지 기대된다"고 했다.
그러자 윤도현은 "저도 오히려 기대가 많이 된다. 어린 나이에 데뷔 하지 않았나"면서 "14살, 17살에 데뷔를 해서 우승을 하고 줄곧 활동을 해 왔으니 다양한 경험을 하기 쉽지 않았으니 이제 시작인 것 같다"고 전했다.
anjee8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