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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배우 류승수가 가정사를 처음으로 털어놨다.
12일 방송된 MBC 에브리원 '나는 지금 화가 나있어'(이하 '나화나')에는 그간 어디서도 들을 수 없었던 류승수와 최여진의 가슴 속 깊은 이야기가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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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류승수는 또 한번 가족의 배신에 힘든 시간을 보냈다. 류승수는 "유일하게 가족 중 의지를 한 게 큰 형이었다. 나이 차이가 많이 난다. 많은 걸 의지하고 존경했다"면서 "급한 일로 한달 정도만 보증 서달라는 말에 한 달 보증을 섰는데 2년이 되고 결국 집에 압류 통지서가 왔다. 결국 모든 걸 날렸다"고 털어놨다.
그는 "그때 극단적인 선택까지 가고 싶었다. 공황장애, 우울증까지 있는데 너무 힘든 시간을 갖다가 이렇게 되면 상처와 배신 때문에 끝까지 가는 수 밖에 없더라"면서 "아파트 3채가 날라갔다. 원룸에서 배우를 시작했는데 다시 원룸 생활을 했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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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승수는 "아버지를 좋은 집에 모셨는데 다시 월세방으로 모시니까 너무 힘들더라. 아버지만이라도 좋은 집에 모시고 싶어서 꾸준히 노력하면서 알바 등을 했다"며 " 돈을 갚고 나오면서 아무 생각 없이 을지로에서 남대문까지 걸었다"고 했다. 그는 "매니저는 혹시나 제가 차에 뛰어들까봐 뒤에서 계속 따라왔다"며 "배가 고파서 밥 먹고, 사람이 저질러서는 안되는 어리석은 일이 돈 잃고 가족 잃은거다"고 했다.
류승수는 "큰 형은 잘 살고 계신 것 같더라. 사과는 없었다. 회장님이 시더라. 10년이 됐다. 이때 기소가 만료된다"면서 "얼마 전 내용증명을 다시 보냈다. 내용 증명을 보면 다시 10년 연장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류승수는 "건강하게 잘 살고 대신 돈은 앞아줬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anjee8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