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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정혁 기자]"이제 본색을 드러내신다."
안정환이 박항서를 향해 '웃음 팩폭'을 했다.
이날 제작진은 "여기가 저희 전체 일정 중에 가장 좁은 캠프 사이트여서 텐트를 많이 칠 수 없다. 오늘은 둘, 둘, 하나씩 주무셔야 한다"라며 설명하자, 안정환이 사다리 타기를 제안한 것.
그러나 박항서는 "텐트가 3개이지 않나. 한 명은 내가 빠지고 네 명이서 사다리 두 번만 하면 되지 않나"라고 자연스럽게 1인 텐트를 요구했다.
이에 안정환은 "이제 본색을 드러내신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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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박항서를 포함해 대원들은 사다리타기를 시작했다. 각자 별명을 적은 뒤 대원들이 한 사람씩 사다리 줄을 그었다.
사다리 타기 결과 첫 번째 순서였던 박항서는 1인실 텐트에 당첨됐다. 나머지 대원들은 허탈해 했고, 안정환은 "역시 감독님은 명장이시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
이어 안정환은 "누구나 자도 좋은데 개인적으로 남일이랑 잔 지 몇 년 됐냐. 10년 넘게 돼서 하룻밤은 자고 싶다. 내일 또 자니까"라며 했으나, 김남일은 동생 김동준을 룸메이트로 선택했다. 결국 추성훈과 안정환이 텐트 메이트가 됐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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