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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범죄 영화 '밀수'(류승완 감독, 외유내강 제작)가 제48회 토론토 국제영화제 갈라 프레젠테이션 상영 직후 뜨거운 반응을 일으키며 글로벌 흥행을 예고했다.
이어진 영화 상영 전 진행된 무대인사에서 류승완 감독은 "전 세계 최고의 관객들이 모이는 토론토영화제에서 이 영화를 소개하게 되어 진심으로 기쁘다"라며 토론토영화제에 참석하게 된 소감과 함께 '밀수'를 향한 전 세계의 뜨거운 관심에 감사의 인사로 화답했다.
집행위원장 카메론 베일리(Cameron Bailey) 역시 "오늘 상영에 참석한 관객 분들은 북미 대륙에서 최초로 상영되는 '밀수'를 관람하는 것이다. '밀수'는 관객에게 즐거움을 주는 영화이며, 훌륭한 캐스팅을 갖춘 영화로 올해 한국의 여름 블록버스터 중 가장 흥행을 이룬 대작이다. 이를 북미에서 오늘 최초 공개할 수 있어 기쁘다"고 전해 '밀수'를 향한 전 세계적인 관심을 입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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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진 GV에서 염정아는 "촬영 전에는 수영을 할 줄 모르는 상태였는데 '밀수'를 너무 하고 싶다는 욕심에 하겠다는 말을 하고 수중훈련을 몇 개월 동안 열심히 받았다. 촬영장에서도 항상 선생님들과 동료들의 도움을 받아 결국 해낼 수 있었다"며 '밀수'를 향한 각별한 애정을 전했다.
박정민은 "장도리는 남다른 재치를 지닌 류승완 감독을 따라 한 캐릭터다. 장도리라는 인물을 재미있게 봐 주셔서 감사하다"고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고민시 또한 "관객 분들께서 옥분이가 활약하는 장면에서 실제로 웃어주는 것을 볼 때마다 '통했구나'하는 생각에 행복하고, 오늘도 웃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진심 어린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처럼 국내에 이어 토론토영화제를 통해 남다른 화제성을 보여주며 전 세계 관객들을 사로잡은 '밀수'는 글로벌한 흥행을 더욱 기대케 한다.
'밀수'는 바다에 던져진 생필품을 건지며 생계를 이어가던 사람들 앞에 일생일대의 큰 판이 벌어지면서 사건에 휘말리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김혜수, 염정아, 조인성, 박정민, 김종수, 고민시 등이 출연했고 '베테랑' '모가디슈'의 류승완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