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날 돈타령, 날 사람 취급 안해줘" 욕설 난무하는 부부싸움 (결혼지옥)

[스포츠조선닷컴 김수현기자] 일일이 간섭하는 남편에 아내가 폭발했다.

18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오은영 리포트-결혼 지옥'에는 답은 정해져 있으니 넌 대답만 해! '답정너 부부'가 등장했다.

아내가 남편에게 경제권을 줄 수 없는 이야기도 있었다. 대화를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아 금방 싸움으로 번졌다. 문세윤은 "대화를 말리고 싶을 정도다"라 인상을 찌푸렸다. 아내는 매번 카드 사용 내용을 보여주고 설명해줬다고 주장했다. 사실 아내에세 경제권보다 중요한 게 있었다. 아내는 "당신이 날 사람 취급 안하는 거 같다. 말이라도 좋게 해주길 바랐는데 그렇게 안하지 않았냐. 나도 위안받고 싶고 보살핌 받고 싶다"며 울컥했다.

아내의 생활을 가장 잘 아는 남편에 대한 서운함이 폭발했다. 아내는 "저만 일방적으로 변화를 기대하는 거 같아서 힘들다"라며 눈물을 보였다. 남편은 "중간에 이혼도 했다가 다시 합쳐서 살고 당신도 힘들지. 당신은 싸우면 이혼서류 던지고 이혼하자 그러고 그게 레퍼토리가 됐다"라면서도 "옛날 얘기를 계속하는 이유가 카드값이 해결되지 않아서였다"라고 해 다시 논쟁이 붙었다.

과거 이야기가 시작되자 또 격해지는 부부의 대화는 언성이 높아지니 자기 입장만 내뱉었다. 결국 폭발한 아내는 소리를 지르며 피하려는 남편을 잡았지만 남편은 집을 나갔다.

아내는 "제가 정신적으로 병이 드는 거 같다. 그전에는 말대꾸도 못했다. '내가 왜 이런 대우를 받지?' 싶었다. 하녀처럼 밥해주고 일해주고.. 이렇게 살아봐야 알아주지도 않고 다 내 핑계가 됐다. 똑같은 얘기를 남편이 하니까 화병이.. 가슴에 수건을 틀어막고 있는 느낌이었다"라 힘들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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