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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가수 이선희와 후크엔터테인먼트(이하 후크) 권진영 대표가 배임 혐의 등으로 검찰에 송치됐다.
경찰청 중대범죄수사과는 19일 회삿돈을 유용한 혐의로 이선희와 권대표를 서울남부지검에 불구속 송치했다.
권대표는 2012년부터 지난해 10월까지 후크 자금 약 40억원을 횡령한 혐의(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횡령)를 받는다. 경찰은 지난달 권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법원은 증거인멸이나 도주 우려가 없다며 기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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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사실과 다른 추측성 내용으로 이선희의 명예를 훼손하는 일이 없기를 당분한다. 아울러 무분별한 보도와 댓글 등에 대해서는 형사고소와 민사상 손해배상청구 등 가능한 모든 법적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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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이 과정에서 후크가 이승기 등 소속 연예인들의 가짜 에이전시 비용을 빼돌리는 과정에 이선희 가족도 개입됐으며, 이선희가 공금 횡령 혐의로 검찰에 불려가 12시간에 달하는 강도 높은 조사를 받았다는 사실 등이 드러나면서 논란은 가중되고 있다.
1984년 데뷔 이래 40년간 지켜왔던 이선희의 깔끔한 이미지에는 제대로 금이 간 상황이다. 이선희가 강력하게 결백을 주장하고 있는 가운데 사법부는 어떤 결론을 내릴지 귀추가 주목된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