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YG무새'가 한달째 울고 있다. 그래서 블랙핑크의 재계약 문제는 대체 언제 확정된다는 걸까.
25일 블랙핑크 멤버 지수와 제니가 1인 기획사를 설립한다는 설이 제기됐다. 지수와 제니가 각각 1인 기획사를 설립해 개인 활동을 전개하고, 블랙핑크 완전체 활동만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를 통해 진행한다는 것이다.
블랙핑크는 8월 YG와의 전속계약이 종료됐다. 블랙핑크가 K팝 걸그룹 최대 규모의 투어를 진행할 만큼 K팝신에서 가장 존재감을 드러내는 팀인 만큼, 전속계약 종료를 앞두고 각종 설이 제기됐다.
리사가 중국, 태국 등 해외 에이전시로부터 수백억원 대의 계약금을 제안받았다거나, 지수가 본격적인 연기 활동을 위해 배우 매니지먼트와 미팅을 진행했다거나, 제니가 솔로 활동을 YG보다 전폭적으로 지원해 줄 수 있는 회사를 찾고 있다거나 하는 등의 설이 난무했다. 최근에도 로제만 YG와의 재계약을 체결하고 리사와 지수는 수백억원의 계약금을 받고 해외 회사로 이적한다는 설이 나오며 한차례 혼란을 빚기도 했다.
그러나 YG는 그때마다 "확정된 바 없다"는 입장만을 반복하고 있다. 블랙핑크 완전체 유지를 염원하고 있는 팬들로서도 피로도가 높아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
블랙핑크 멤버들이 '원팀 유지'에 대해서는 의견을 모으고 있지만, 블랙핑크에 대한 애정도가 YG와의 재계약 의지와 비례하지는 않은 만큼 현실적으로 'YG를 떠나더라도 완전체 활동은 YG와'라는 조건이 받아들여 질지도 미지수다. 이전에도 소녀시대 마마무 등 멤버들이 다른 회사로 흩어진 뒤에도 팀 활동을 유지한 케이스는 있었지만, 이는 멤버 절반 이상이 원 소속사에 남아있었기에 가능했었던 일이고 그마저도 점점 완전체 활동이 줄어든 것이 사실이다.
블랙핑크가 어떤 결정을 내리게될지 관심과 피로가 동시에 높아지고 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