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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맨발의 디바' 이은미가 데뷔 34년 만에 첫 섹시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박진영의 "섹시 이은미가 보고 싶어"라는 말과 함께 베일에 싸여 있던 이은미의 선곡이 공개되자 모두들 박수를 치며 놀라워하고, 신효범은 "은미가 제일 궁금해"라며 두 눈을 초롱초롱 빛내며 어느 때보다 기대감에 가득 찬 모습을 보인다고. 그러나 이은미는 "노랫말이 공감 안 돼서 너무 어려웠다"라며 하소연을 하는가 하면, 일자 스탠드 마이크를 요청하며 무대 직전까지 세팅을 변경하는 등 어느 때보다 긴장된 면모를 보였다는 후문.
이후 펼쳐진 무대에서 이은미는 특유의 허스키 보이스와 함께 본인의 카리스마를 그대로 살린 시크한 섹시미를 발산, 본 적 없는 섹시 은미의 강림을 성공시킨다. 이에 박진영은 강렬한 전율을 받은 듯 "국민 여러분 우리가 속았어요"라며 "박자를 컴퓨터처럼 타"라고 연신 극찬을 쏟아내고, 모니카는 "눈물 나"라면서 자신도 모르게 터져 나오는 눈물을 주체하지 못한다고. 박미경 또한 "은미 안에 스무 개의 캐릭터가 있어"라고 뜨거운 환호를 보낸다.
한편 KBS2 '골든걸스'는 오는 3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