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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마약 투약 의혹을 받는 가수 지드래곤이 마약 관련 간이시약에서 '음성' 결과가 나왔다. 경찰 조사를 마친 뒤에는 '사필귀정'이라는 사자성어로 심경을 드러냈다.
지드래곤은 "마약 투약 혐의 인정하는가"라는 질문에 "저는 마약 관련 범죄에 대해 사실이 없고, 그것을 밝히려고 이 자리에 왔다"며 "긴말 하는 것보다는 빨리 조사받고 나오겠다"며 조사를 받기 위해 이동했다.
이후 4시간 가량 조사를 받고 나온 지드래곤은 간이시약 검사 결과 '음성'이 나왔다고 밝히며 "긴급 정밀검사도 요청한 상태"라고 말했다. 이어 "조사에 필요한 진술이든 모발 등 조사에 필요한 건 다 적극적으로 임했다"며 "이제부터는 수사기관이 정확하게 신속하게 결과를 빨리 입장 표명을 해주신다면 좋을 것 같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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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드래곤은 "제가 마약 범죄와 사실 관계가 없다는 것을 입증하기 위해 나온 조사다"며 "제가 바라는 건 될 수 있으면 하루 빨리 수사기관에서 정밀 검사 결과를 신속하게 발표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지드래곤은 휴대전화는 제출하지 않았다며, 추후 필요에 의해서 제출할 목록이 있으면 제출하기로 했다. 경찰은 이날 채취한 지드래곤의 소변과 모발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해 정밀 감정을 할 방침이며 추가 소환 여부도 검토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달 25일 인천경찰청은 지드래곤을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류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그러나 지드래곤은 지난달 27일 법률대리인을 통해 첫 번째 입장문을 내고 "저는 마약을 투약한 사실이 없다"라며 "또한 최근 언론에 공개된 '마약류 관리 법률 위반'에 관한 뉴스 보도 내용과도 무관함을 밝힌다"라고 마약 혐의를 부인했다.
anjee85@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