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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배우 임병기가 두 번 이혼을 고백했다.
지난 9일 방송된 TV조선 '특종세상'에서는 배우 임병기 30년 째 솔로로 지내는 근황이 전했다.
임병기는 "아이들이 어릴 때 제가 이혼을 했다. 작은아이가 어려서 9살 정도? 초등학교 다닐 때니까 아이들을 어떻게 키울지 막막하더라. 아이가 나보고 '아빠, 나 엄마 따라가면 안 돼?'라고 하는데 가슴이 아팠다. (전처가) 안 데리고 간다고 했으니까. 근데 내가 딸보고 '엄마가 너 안 데리고 간대'라고 할 수 없잖나. '내가 너희를 꼭 붙잡고 있어야 돼. 아빠한테는 (너희가) 있어야 돼'라고 밖에 말할 수 없었다"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또 임병기는 "와이프(전처) 쪽에서 잘못한 게 사실이다. 사람이 감각이나 눈치 같은 게 있지 않나. 차 안이었고, 불륜 관계였다. 그때 괴로운 것은 말도 못했다. 어떤 배신감, 치욕감, 난 다 그런 게 남의 일인 줄 알았다. 남의 일인데, 나에게 닥치니까 기분이 썩 안 좋더라"라고 밝혀 충격을 안겼다.
이후 임병기는 지인의 소개로 14살 연하의 두 번째 아내를 만나 다시 한 번 결혼을 했음을 고백했다. 임병기는 "나보고 사업체를 차려달라고 해서 차려줬는데 그때 사업이 안 되고 저질러 놓은 일이 많았다. 저한테 금전적인 피해를 많이 입혔다. 당시에 (빚이) 8, 9억 원이었다. 그때 부산에 제 명의로 되어 있던 아파트가 하나 있었는데 그것도 이혼 직전에 다 팔아버렸다. 그 빚을 지금도 갚고 있는 게 있다"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narusi@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