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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정혁 기자]"그대는 누구시오."
이날 궁 안 시체 더미에서 이장현을 발견한 유길채는 내관의 도움으로 이장현을 집으로 옮겼다.
의원마저도 이장현의 목숨을 포기했고, 궁에서 쫓아온 사람들이 있었지만 량음(김윤우 분) 덕에 간신히 위기를 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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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길채는 이장현을 지극정성으로 보살폈고, 이장현은 의식을 되찾았다.
유길채는 이장현의 회복에 안도했으나, 장현은 기억상실증에 걸렸다.
"그런데 그대는 누구시오"라고 길채에게 묻던 장현은 심지어 길채를 유모냐고 물어보고, 량음에게 "나보다 어린 것 같은데 왜 반말이냐"며 천진하게 물었다.
이어 "기억이 안나. 그런데 재미있어. 저 여인을 보는 것'이라고 한 장현은 길채에게 "내가 그대에게 좋은 사람이었소"라고 묻자, 길채는 "좋기만 했을까요"라고 슬픈 미소를 지었다.
'연인'은 병자호란을 겪으며 엇갈리는 연인들의 사랑과 백성들의 생명력을 다룬 휴먼역사멜로 드라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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