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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이게 무슨 상황이야?"→"솔직히 이러면 안 되는 거 아니에요?"
그런데 오현실은 배가 점점 불러갈 무렵 친구에게 한 남자를 소개받았고, "3개월 후 '만삭 상태'에서 다시 만난 남자가 '처음부터 좋아했다, 앞으로 너와 아이까지 책임지겠다'고 고백해 교제를 시작하게 됐다"고 밝힌다. 이에 재연드라마를 지켜보던 박미선은 "사람이 사람을 좋아하는 건 죄가 없지만, 대체 이게 무슨 상황이야?"라고 황당해하고, 서장훈은 "출산이 코앞이라 몸조리를 우선시해야 하는 시기에, 솔직히 이러면 안 되는 거 아니에요?"라며 보수적인 입장을 대변한다.
이날의 게스트인 개그우먼 김혜선마저도 "이거 실화 맞죠?"라고 재차 물어보는 가운데, '충격 실화'의 끝없는 폭주로 인해 스튜디오의 출연진들은 '분노'를 뛰어넘어 '실소'를 금치 못한다. 결국 박미선은 "막장드라마보다 더 해, 기가 막히다…"라며 얼굴을 찌푸리고, 인교진은 "보는 내내 속이 터져 죽을 것 같다"고 괴로움을 호소한다. 재연드라마를 보던 내내 "지겹다 지겨워"를 읊조리던 서장훈 또한 "조금 뒤 등장하는 출연자가 이렇게 궁금하긴 처음이다"라며 과몰입 후유증을 호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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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날의 게스트로는 개그우먼이자 '프로 N잡러'인 개그우먼 김혜선이 출연한다. 김혜선은 "'고딩엄빠'를 볼 때마다 험한 말이 튀어나와서, 인사를 제외하고는 전부 효과음 처리가 될까 봐 걱정"이라면서도, 이날의 주인공인 오현실에게 날카로운 지적과 현실적인 조언을 건네며 앞날을 응원한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