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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배우 유연석이 영화 '건축학개론' 비하인드를 털어놨다.
특히 MC 유재석은 유연석에게 "처음으로 '어? 저 사람?' 했던 작품이 '건축학개론'이다. 마지막에 수지를 데리고…"라며 '건축학개론'의 수지 선배 역을 언급했다. 이에 유연석은 "그거는 사실 악역은 아니다"며 억울해했지만, 유재석은 "악역은 아닌데 너무 열이 받았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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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고속터미널에 내려서 정리하겠다는 마음을 먹었다. 그런데 그 선배가 갑자기 '햄버거 먹고 가자'고 하더라. 햄버거를 깨물자마자 눈물이 펑펑 터졌다. 한 입 깨물고 눈물이 터질 것 같아서 햄버거를 내려놓고 뛰쳐나왔다"고 전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하지만 이어 유연석은 "고속터미널에 꽃집이 많지 않나. 거기서 꽃 한 다발을 샀다. 거절당할 건 아는데 고백이라도 해보고 싶었다. 그렇게 고백을 했지만 선배가 힘들다고 하더라"고 고백까지 했다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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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째 김혜수와 청룡영화상 MC로 활약 중인 유연석. 올해도 진행을 맡은 유연석은 "올해는 김혜수 선배님께서 30번째 진행을 하시고 MC 자리를 떠나실 것이다"고 알렸다.
유연석은 "김혜수 선배님은 '청룡의 상징, 여신'이다"라고 김혜수를 치켜 세우며 "올해가 선배님의 마지막 진행이라는 기사가 나오기 전날, 저에게 직접 연락을 주셨다. 놀라지 않게 미리 연락을 주신거다. 너무 감사했고 감동이었다"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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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들은 MC 유재석은 "김혜수 누나는 청룡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한 '청룡 그 자체'가 아니었을까 싶다"고 김혜수에게 박수를 보냈다.
jyn2011@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