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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미녀들의 수다'에 출연한 독일 출신 미르야가 비혼모가 됐다고 밝혔다.
최근 사유리의 유튜브 채널에서는 '미수다 미르야 인터뷰 '저도 정자기증 받고 엄마가 되었어요''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현재는 독일에서 합법이지만 당시에는 불법이라 덴마크에서 출산했다고. 미르야는 "한국은 내 전부였다. 그래서 한국인 정자를 생각했는데 없기도 했고 한국에 대한 내 사랑은 내 개인적인 거다. 그걸 율리안한테 넘기면 안 된다고 생각했다. 우리는 독일사람이라 서양 사람 정자를 해야 하지 않을까 싶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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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혼모로 살면서 가장 힘들 때는 언제일까. 미르야는 "사실 생활하기엔 그렇게 어렵진 않다. 어차피 모든 걸 다 혼자 하니까 어렵지 않은데 내가 좀 미안한 건 친구의 아기한테 율리안이 왜 아빠가 없는지 설명하는 것"이라 말했고 사유리도 크게 공감했다.
미르야는 "얼마 전에 당했다. 내가 엄청 친한 동생 가족이랑 놀러 갔는데 딸이 6살이다. 그 딸이 율리안 왜 아빠 없냐고 계속 물어봤다. 미리 생각한 답으로 '내가 너무 갖고 싶어서 혼자 낳았다' 했더니 왜 아빠가 없냐더라. 그래서 '우리는 엄마 아들 할머니랑 사는 이런 가족이다. 다양한 가족 형태가 있잖아' 했더니 왜 아빠가 없냐더라. 결국 나도 설명할 수가 없어서 좋은 의사가 이모 도와줘서 율리안 낳은 거라고 했다. 거기서 끝났다"고 밝혔다.
미르야는 "율리안이 5개월 때 너무 아파서 병원에 갔는데 열이 40도가 넘었다. 그래서 입원했는데 내가 모든 걸 다 줄 테니 제발 살려달라고 했다. 근데 그렇게 심각한 문제 아니었다. 4일 뒤에 집으로 보냈는데 그날 밤에 울고불고 선생님한테 제발 살려달라고 했다"고 출산 후 극진한 아들 사랑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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