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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가수 엄정화가 24년 만에 단독 콘서트를 성료한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럼에도 계속 노래 하게 하셨고 환불원정대를 거쳐 '댄스가수 유랑단'까지 이끄시고. 콘서트를 주셨다"며 "콘서트를 하게 해주심을 감사 드린다"고 콘서트를 성료한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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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정화는 절친 정재형의 유튜브에 출연해 티켓 성적이 저조하다고 걱정했지만, 그 걱정이 무색하게도 완벽히 공연을 마쳤다. 갑상선암 수술 후 쉽지 않은 도전을 마친 엄정화가 남긴 여운은 콘서트가 끝난 후에도 이어지고 있다.
한편, 엄정화의 단독 콘서트는 23일 대구 EXCO 동관, 31일 부산 BEXCO오디토리움에서 이어진다.
wjlee@sportschosun.com
▶다음은 엄정화 글 전문
아주 오랜전에. 제가 목을 다치기 전에 ,, 간절한 기도 를 했는데 ,, 그때역시 음악쪽으로 소속사가 없어서 앨범작업을 어찌해야 할지,, 이대로 가수 활동을 그만할순 없다는 기도 와 ,, 콘서트를 꼭 하고 마무리 하고 싶다는 기도 였어요
그 기도 마치고 삼십분도 안되서 yg 양현석님의 전화를 받았고 그리고 마침내 디스코 앨범 만들게 되었어요. 그때 라이브의 매력에 빠져 이젠 정말노래를 블러야겠다고 다짐했는데. 거짓말처럼. 목을 다치고. 너무 안타까운 십년을 보냈어요
그럼에도 계속 노래 하게 하셨고
환불을 거쳐 유랑단까지
이끄시고. 콘서트를 주셨어요
정말 놀라운 하나님 우리의 간절한 기도를 절대 잊지 않으시는 하나님. 감사합니다,, 콘서트를 하게 해주심을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