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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노량:죽음의 바다' 허준호가 김한민 감독을 향한 무한 신뢰를 드러냈다.
허준호는 "저번에 '천박사 퇴마 연구소: 설경의 비밀' 개봉 당시에도 말씀드렸지만, 소속사에서 작품을 권하면 거의 다 하는 편이다. 작년이나, 재작년부터 제가 감각이 굉장히 떨어졌다는 걸 느꼈다. 요즘 트렌드를 아예 모른다"면서 "이순신 장군 3부작 프로젝트에 들어갔다는 자체만으로 영광스러웠고, 저를 불러주셔서 감사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작품에 합류한 계기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허준호는 "사실 역사를 잘 모르는데, 대본을 읽고 많은 걸 배우게 됐다"며 "처음에 김한민 감독과 만났을 때는 도망갈 구멍을 찾았다. '왜 이렇게 이순신 장군 영화만 찍지?' 하면서 같이 갔던 소속사 관계자와 괜히 구시렁댔다. 근데 2시간 반 동안 이야기하면서 나를 완전히 홀려놨다. 이순신 장군님에 대해 분, 초 단위까지 이야기 하면서 스토리를 다 꿰차고 있더라. '이 정도로 이순신 장군에 대해 아는 사람이 있을까'란 생각이 들었다. 김한민 감독 덕분에 작품에 대한 믿음이 생겼다"고 설명했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