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배우 김의성이 영화 '서울의 봄'이 천만 관객 돌파를 앞둔 소감을 전했다.
김의성은 21일 서울 성수동 메가박스 성수에서 스포츠조선과 만나 "'서울의 봄'이 이렇게까지 관객들의 사랑을 받게 될 줄 몰랐다"라고 했다.
22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서울의 봄'은 누적 관객수 942만 2549명을 기록, 천만 돌파까지 약 57만 명을 남겨두고 있다.
|
그동안 무대인사를 통해 관객들과 만나온 그는 "코로나19 이후 관객들로 꽉 찬 극장을 다시 보게 돼 감동적이었다. '한국 영화가 진짜 살아나나? 제발 그래야 할 텐데'하면서 복잡한 마음이 들어 관객들을 바라보는 그 자체만으로도 울컥했다. 배우들의 팬들만 모여있는 무대인사가 아닌, 진심으로 이 영화를 좋아해 주시는 분들이 객석에 앉아계셔서 더 좋았다. 특히 이 작품이 악역과 선역이 분명한 영화여서 다 사과하기 바빴다(웃음). 황정민은 모든 원망과 미움은 저에게 주시고 영화는 사랑해 달라고 하더라. 그래서 저는 '모든 미움은 황정민 배우에 주시고, 전 예뻐해 달라'고 했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작품의 흥행 비결에 대해서는 "정말 모르겠다"며 "옛날이야기이고, 군대 이야기가 제일 많이 나오지 않나. 더군다나 좋은 편이 나쁜 편한테 지는 이야기다. 그래도 감독님이 작품을 잘 만드셔서 흥행할 수밖에 없었던 것 같다. 배우들도 어디 하나 흠잡을 때 없이 자기 자리에서 좋은 연기를 해줬다고 생각한다. 이 모든 요소들이 관객들의 마음을 설득하고 움직이게 하지 않았나 싶다"고 얼떨떨하면서도 기쁜 마음을 드러냈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





![[인터뷰①] 김의성 "천만 앞둔 '서울의 봄'…무대인사 때 꽉 찬 객석 …](https://www.sportschosun.com/article/html/2023/12/22/2023122301001401000192871_w.jpg)
![[인터뷰①] 김의성 "천만 앞둔 '서울의 봄'…무대인사 때 꽉 찬 객석 …](https://www.sportschosun.com/article/html/2023/12/22/2023122301001401000192872_w.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