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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황보라가 오덕이(태명)의 성별을 궁금해했다.
이후 황보라는 임신 7주 차를 맞아 초음파 검사를 하러 갔다. 그는 심장 소리를 듣고 "너무 신기하다"며 기뻐했다. 의사는 "지금 너무 건강하게 잘 자라는 상태다. 잘 크고 있다. 키도 잘 컸고, 아기집도 잘 커졌고 문제없다"고 설명했다.
진료실로 들어간 황보라는 남편과 함께 초음파를 확인했다. 발차기를 하는 오덕이의 모습을 지켜보던 그는 "신기하다. 이제 사람 모양 같다"고 말했다. 남편은 평소 '사우나 중독'인 황보라를 걱정하며 "사우나 가면 안 되죠?"라고 물었고, 의사는 "안된다. 아기는 뜨거운 거 싫어한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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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황보라는 사우나를 가면 안 된다는 말에 시무룩한 표정을 지었다. 그러면서 "임신 자체가 나의 희생이다. 사우나와 술은 내 인생 전부였다. 그걸 아예 못한다. 우리 오덕이 위해 엄마가 이렇게까지 희생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내 "사실 오덕이 위해서라는 말을 하고 싶지도 않은 게 날 위해서라고 할 수 있다. 내가 아기 갖고 싶었던 거니까"라고 밝혔다.
한편 황보라는 초음파로 들은 아기의 심장 소리에 대해 "난 기차 소리로 들린다. 근데 기차면 아들이고, 말발굽 소리가 들리면 딸이라고 하더라"고 말했다. 이어 "근데 다리 사이에 뭐가 툭 튀어나온다더라. 딸, 아들 다 튀어나오긴 하는데 딸은 튀어나왔다가 들어간다더라. 근데 아무것도 나오지 않은 걸 봐선 딸이 아닌가 싶기도 하다"며 오덕이의 성별을 궁금해했다.
이후 황보라는 오덕이의 초음파 사진을 보며 "진짜 많이 컸다. 쑥쑥이다. 다 모아서 우리 오덕이 장가가면 줘야지"라며 흐뭇해했다. 그러더니 이내 "내가 아들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나 보다"라며 "느낌이 아들 같다. 꿈들도 그렇고. 근데 난 아직 태몽은 못 꿨다. 부모가 꿔줘야 하는데 할머니가 꿔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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