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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사당귀' 김남일이 '전현무 멱살 사건'에 대해 솔직하게 털어놨다.
크리스마스 행사 준비에 나선 호텔 CEO 김헌성은 직원들에게 "큰돈을 들여 꾸미는 것보다 고객들이 실제로 즐거워했으면 좋겠다"라고 지시했다. 객실팀 부장 김성균이 호텔 숙박권과 수영장+사우나 입장권 등 호화로운 상품이 나열된 룰렛 이벤트를 보고하자, 김헌성은 "산타 복장을 하고 노래를 불러주는 등 인적 서비스를 기획해라"라고 지시했다. 식음팀 부장 이승혁의 포토존 제안에 김헌성은 "내 캐릭터를 활용한 포토존처럼 특색 있는 것"을 주문했다. 로비 꾸미기가 끝난 뒤 김헌성은 산타 복장을 갖춰 입고 고객들을 만났다. 고객의 외면을 받는 포토존에 비해 룰렛 이벤트는 인산인해를 이뤘고 숙박권과 수영장 이용권 당첨 때와 달리 '꽝', '연탄빵', '산타 특별공연'에서만 유독 밝은 표정을 짓는 김헌성의 모습에 웃음이 터졌다. 룰렛 이벤트가 끝날 즈음 김헌성은 마지막 손님이 있다면서 자리를 비웠고, 이때를 틈타 김성균은 "힘들어 죽겠는데 무슨 마지막 손님이냐. 룰렛도 본인이 하자고 해 놓고 왜 화를 내는지 이해할 수 없다"라며 불만을 터뜨렸다. 마지막 손님은 김헌성의 아들이었고, 직원들에게 그토록 강조하던 비용 0원의 산타 특별 공연에 당첨된 김헌성은 아들 앞에서 춤을 추는 모습으로 웃음을 안겼다.
매장 개점 10주년을 맞은 이연복의 특별한 초대 두 번째 손님은 배우 이유리. 예능 프로그램 출연을 계기로 이유리와 친해진 이연복은 체중 감량이 필요한 이유리를 위해 맛있는 다이어트 음식을 준비했다. 전복냉채와 분정 갈비를 흡입하는 이유리의 모습에 정호영의 침샘도 폭발했고, "아직 멀었냐?"라며 요리를 재촉까지 하는 등 두 사람의 티키타카에 웃음이 터졌다. 이어 콩나물 삼겹살 볶음면을 맛본 이유리는 "면이 엄청 탱글탱글하고 콩나물과의 식감이 좋다"라며 감탄했다. 면을 삶은 정호영이 뿌듯해하며 면치기를 시작했고, 디저트인 흑당 버블 감 시미로의 달콤함에 이유리는 감탄을 쏟아냈다. 다음 손님으로 전 국가대표 축구선수 김남일 감독과 김보민 아나운서가 등장했다. 정호영은 고급 식재료 건해삼의 가격이 1kg에 130만 원이 넘는다고 귀띔하며 "일품 해삼은 하나만 남겨달라"라고 부탁해 폭소를 유발했다. 이어 이연복 표 삼선짜장을 맛본 김보민은 "우리가 생각하는 짜장의 맛을 넘어섰다"라며 극찬했다. 최근 본격적으로 예능 출연에 나선 김남일은 예능 선배 정호영에게 조언을 구했고, 소리와 표정이 중요하다는 먹방 팁을 전수받았다. 아나운서와 운동선수의 결혼을 추천하는 김남일은 "전현무는 이끌어주는 여자를 만나도 괜찮을 것"이라 말했고, 정호영이 김연경 선수와 잘 어울릴 것 같다며 적극 추천했다. 이와 함께 김남일은 "현무가 맞을 짓을 많이 한다"라며 과거 김보민이 진행하던 라디오에 출연했을 당시 "김보민의 화장 안 한 모습이 좋았다"라고 말하자 전현무가 "난 못 알아봤는데?"라고 말해서 멱살을 잡았다는 일화를 공개해 웃음을 안겼다. 기념 촬영으로 10주년 이벤트를 마무리한 이연복은 "와주신 분들 감사하고 더욱 돈독한 사이가 될 수 있도록 자주 연락하겠다"는 인사를 전했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