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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게은기자] 모델 겸 VJ 찰스가 아내 한고운 씨에게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찰스는 "지금 생각해 보면 넌 결혼에 대한 굉장한 로망이 있었어. 당시 나는 너무 바빴다. 결혼했으니까 일을 더 많이 잡았다"라고 떠올렸다. 아내는 "당신은 밤에 아예 집에 없었고 아침에 들어와서 잤다. 나는 자퇴를 해서 학교도 안 갔다. 약속도 없었고 힘들고 외로웠다. 나 혼자 계속 멀뚱멀뚱 있었다. 안 되는 걸 알면서도 보채게 되고 닦달하게 됐다. 지금 생각해 보면 그때는 너무 어려서 해결 방법을 몰랐다"라며 속상했던 마음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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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가 하면 찰스는 아내가 출산한 후 가출을 했었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찰스는 "아내가 출산 후 더 예민해져서 감당 안 될 정도의 버거움이 있었다"라고 떠올렸고 아내는 "내가 오빠를 힘들게 했다. (어린 나이에 출산한 것에 대해) 보상받고 싶은 마음이 들 때도 있었고 이성적으로 대하지 못했다. 감정적으로 대하고 심술을 부렸다"라며 미안해했다. 그도 그럴 것이 22세에 결혼해 23세에 엄마가 됐던 아내였다.
찰스는 "나도 그런 경험이 없으니까 누군가의 화를 받아들이는 게 힘들었다. 어느 순간 나도 일을 안하게 된 거라 스트레스도 엄청 쌓여서 나대로 힘들었다"라며 아내가 출산 한 달 차가 되던 때 두 달동안이나 가출했다고 밝혔다.
아내는 "한 달도 아니고 두 달이었다. 오빠가 없어서 더 힘들었다"라며 눈시울울 붉혔고 찰스는 "제가 가장이라 더 어른스러웠어야 했는데 그때가 제일 잘못한 것 같다. 아이의 성장을 잠깐 보지 못한 게 후회되고 미안하다"라며 고개를 숙였다.
한편 찰스는 2008년 미스 춘향 출신 한고운 씨와 결혼했으며 슬하에 아들을 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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