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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정혁 기자]너무 뻔한 수상결과인데 오히려 박수갈채가 쏟아지고 있다. 남궁민 대상에 '연인'이 무려 9관왕으로 싹쓸이를 했으나 "재미있다" "깔끔하다"는 호평이 이어지고 있는 것.
이에 '2023 MBC 연기대상'은 전국 가구 시청률(이하 닐슨코리아 기준) 1부 3.7%, 2부 5.1%, 수도권 가구 시청률 1부 3.6%, 2부 4.9%를 기록했으며 광고주들의 주요 지표이자 채널 경쟁력을 가늠하는 핵심 지표인 2049 시청률은 1부 1.5%, 2부 2.0%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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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0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 MBC 공개홀에서 열린 이번 시상식에서 대상은 이변없는, 남궁민이었다.
남궁민은 "제가 나오지 않아도 모두 좋은 퍼포먼스로 사람을 감동시켜주는 작품을 봤을 때 그렇게 행복할 수가 없다. 그런 행복을 제게 안겨준 연인 팀, 연인을 사랑해준 시청자분들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안은진 배우는 선배로서 처음 보는 친구인데 선후배 관계가 아니라 동료라고 생각했다. 내가 힘들 때 진심어린 눈빛을 전달해주고, 그 눈빛 덕분에 많이 의지했는데 후배가 아닌 동료로 느껴졌다. 진심 어린 연기를 보여주셔서 너무 감사드린다. 길채가 없었으면 이장현도, 트로피를 든 저도 없었을 것"이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또한 남궁민은 "좋아하는 말 중 하나가 꿈은 목적지가 아니라 항해 그 자체라는 것이다. 트로피를 든 달콤한 순간보다 황매산 언덕에서 찬 바람 맞으며 고생했을 때, 더운 풀밭에서 모두가 땀을 흘리고 있었을 때. 상대방에 의지해서 그 신을 멋진 신으로 만들어냈던 순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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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궁민은 이외에도 '연인'으로 호흡을 맞춘 안은진과 베스트 커플상을 받았다. 두 사람은 15만 5,038표(72.6%)를 얻었다.
이에 더해 '연인'에서 소현세자, 량음, 종종이 역으로 분한 김무준, 김윤우, 박정연이 신인상을, 용골대 역을 맡은 최영우와 인조 역을 맡은 김종태가 각각 조연상, 베스트 캐릭터상을 추가하면서 '연인'은 총 9관왕이라는 기염을 토했다.
'2023 MBC 연기대상' 미니시리즈 부문 최우수연기상은 올 한 해 MBC 드라마 간판으로 활약했던 '조선변호사' 우도환, '연인' 안은진, '열녀박씨 계약결혼뎐' 이세영이 차지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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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인상: '연인' 김무준, 김윤우, 박정연, '열녀박씨 계약결혼뎐' 주현영
△ 조연상: '연인' 최영우, '꼭두의 계절' 차청화
△ 베스트 커플: '연인' 남궁민, 안은진
△ 베스트 캐릭터: '연인' 김종태
△ 우수연기상(일일드라마): '마녀의 게임' 이현석, '하늘의 인연' 전혜연
△ 우수연기상(미니시리즈): '열녀박씨 계약결혼뎐' 배인혁, '오늘도 사랑스럽개' 박규영
△ 최우수연기상(일일드라마): '하늘의 인연' 김유석, '마녀의 게임' 장서희
△ 최우수연기상(미니시리즈): '조선변호사' 우도환, '연인' 안은진, '열녀박씨 계약결혼뎐' 이세영
△ 올해의 드라마상: '연인'
△ 대상: '연인' 남궁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