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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수 "29세에 사별한 母, 결혼 강요 안해..처자식 책임 못질거면 혼자 살라더라"(4인용 식탁)

김소희 기자

기사입력 2025-02-10 22:18 | 최종수정 2025-02-11 06:18


김승수 "29세에 사별한 母, 결혼 강요 안해..처자식 책임 못질거면 혼…

[스포츠조선 김소희 기자] 배우 김승수가 가정사를 고백했다.

10일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 4인용식탁'에서는 배우 이본이 출연, 자신의 집으로 배우 박상면, 김승수, 이훈을 초대해 4인용 식탁을 꾸렸다.


김승수 "29세에 사별한 母, 결혼 강요 안해..처자식 책임 못질거면 혼…
이날 김승수는 "독립을 해서 따로 산지 15년 됐다"면서 "독립을 한 첫 번째 이유가 연애를 편하게 싶어서였다. 엄마랑 같이 살면 집에 들어가야 되고, 여자친구랑 같이 있을 공간도 없다. 그래서 여자친구도 불만이 많았다"고 고백했다.

다만 김승수는 "독립하고 나서 15년 동안 여자친구가 한 번도 없었다"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또 김승수는 어머니와 각별한 관계임을 밝히면서 "우리집은 누나하고 나하고 남매다. 아버지가 여섯 살 때 돌아가셨다. 엄마랑 나랑 누나랑 셋이 살아서 유대관계가 끈끈하다"고 털어놨다.

이어 "엄마랑 하루에 20~30분씩 통화하고 일주일에 하루 이상 어머니한테 가서 자고 함께 지낸다"고 이야기 했다.


김승수 "29세에 사별한 母, 결혼 강요 안해..처자식 책임 못질거면 혼…
또한 어머니도 김승수에게 결혼을 강요하지 않는다면서 "(어머니가) '결혼에 대한 확신이 없다면 생각하지도 마라', '너 때문에 네 와이프 불행해지고, 애까지 불행해진다. 남의 인생 불행하게 만들지 마라'라고 하신다"고 전했다.

김승수는 "사실 내가 여섯 살 때 어머니가 홀어머니로 키우셨으면 빨리 장가가라고 하는 게 맞는데, 엄마는 나 미성년자 때부터 그렇게 말씀하셨다"라고 회상했다.


이어 그는 "어머니가 혼자가 되셨을 때가 29세다. 초등학교 때 엄마가 선언하셨다. 재혼 안 하신다고. 그 뒤로 누구를 만나신 적이 없으시다"라고 털어놔 모두를 놀라게 했다.

올해 53세가 됐다는 김승수는 자신의 결혼에 대해 "할 수도 있는데, 결혼해서 확실하게 행복할지 모르는 거다"면서 "열심히 일을 하다 보니 시간이 지난 것 같다. 또 엄마가 건강하시고 나랑 티카타카가 맞고 하니까 그렇게 됐다"라고 전했다.
김소희 기자 yaqqo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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