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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약의 기적' 또 터졌다...윤주만 "2017년 4억짜리 청약 당첨...현재 집값 올라" ('동치미')[SC리뷰]

김수현 기자

기사입력 2025-03-09 06:23


'청약의 기적' 또 터졌다...윤주만 "2017년 4억짜리 청약 당첨..…

'청약의 기적' 또 터졌다...윤주만 "2017년 4억짜리 청약 당첨..…

[스포츠조선닷컴 김수현기자] 배우 윤주만이 아내의 혜안으로 얻은 청약 아파트를 고백했다.

8일 방송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서는 '아내가 벌어야 내가 산다'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39개월 된 딸을 키우고 있는 윤주만은 "본업은 배우지만 작품을 쉴 때가 있지 않냐. 집에 있는 시간이 많다 보니까 살림과 육아를 도맡아 하고 있다. 그래서 아내가 가장 역할을 하고 있다"라 털어놓았다.

윤주만은 박수홍과 특별한 인연이 있다며 "제가 고등학교 3학년 때다. 1998년 7월 25일이다. 날짜도 기억하고 있다. 제가 강릉 출신인데 오락실에서 '박수홍 팬 사인회'를 했다"라며 그당시 받았던 사인을 가지고 와 놀라움을 자아냈다.

박수홍은 "내 글씨가 맞다"라며 반가워 했고 "그러고보니까 생각이 나는 거 같다. 그 친구가 이렇게 잘 자랐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돈 잘 버는 아내 눈치가 보였던 적이 있냐'는 질문에 윤주만은 "저는 본업이 배우지만 매번 작품 걱정을 하는 상황이다. 일이 있어도 매일 촬영을 하는 게 아니어서 반 백수의 삶을 살고 있다"라 속상해 했다.


'청약의 기적' 또 터졌다...윤주만 "2017년 4억짜리 청약 당첨..…

'청약의 기적' 또 터졌다...윤주만 "2017년 4억짜리 청약 당첨..…
윤주만은 "반면 아내는 생활력이 엄청 강하다. 필요한 것이면 통 크게 결제할 줄도 안다. 2017년 당시에 분양가가 4억 원인 신축 아파트에 청약을 넣자고 했다. 그래서 '우리가 그런 돈이 어딨냐. 안된다'라고 반대했다"고 털어놓았다.

이어 "근데 아내가 '나만 믿어라. 분양가의 10%만 있으면 된다. 일단 넣자'라 하더라. 극구 반대했는데도 '답은 정해져 있으니까 너는 대답만 해' 이런 느낌으로 일을 진행했다. 결국 신축 아파트에서 결혼 생활을 해서 엄청까진 아니어도 아파트 집값이 많이 올랐다"라 했다.


그러면서 "아내가 소파에 누워 '윤주만이 많이 컸다'라 한다. 그때 청약 때 찬성할 걸 싶다. 아직도 '그때 청약 안했으면 어쩔 뻔 했어'라 한다"라 해 웃음을 자아냈다.

윤주만은 "제가 19년차 배우지만 수입이 안정적이지 않다. 일도 매일 없고...제가 30대 초반에 아내를 만났다. 호프집 매니저로 일할 땐데 파견 나온 아내와 만난 거다. 연애 4년차에 결혼에 대해 물었는데 제 불안한 미래 때문에 거절했다. '얼마를 벌어다주면 결혼해줄래?' 했는데 200만 원을 불렀다"라 했다.


'청약의 기적' 또 터졌다...윤주만 "2017년 4억짜리 청약 당첨..…

'청약의 기적' 또 터졌다...윤주만 "2017년 4억짜리 청약 당첨..…

'청약의 기적' 또 터졌다...윤주만 "2017년 4억짜리 청약 당첨..…
그러면서 "그 정도는 해볼만 한 거다. 낮에는 건설현장을 나가고 밤에는 행사도 하면서 결혼 전 3년 동안 매달 2백만 원을 줬다. 그리고 결혼하게 된 거다"라 고백했다. 박수홍은 "3년 간 공납금을 바치고 결혼한 거냐"라며 놀라워 했다.

연애 7년 만에 결혼한 윤주만. 그렇게 신혼 청약이 당첨되면서 신축 아파트에서 결혼 생활 중인 것. 윤주만은 "그래서 살림 육아를 다 하는데 쉽지가 않다"라며 하루 일과를 줄줄 읊었다.

하지만 그러면서 아내가 슬쩍 배달 알바를 해보라고 은근히 권한다고. 김학래는 "현명하게 잘 살고 있다. 인생을 살아보니 부인이 부지런히 움직일 Œ 남편이 측은해보여야 된다"라 했다.

윤주만은 "아내가 눈치를 주면 살짝 연기를 한다. '나는 모자란 남편이다' 하는 거다. 눈만 껌뻑껌뻑 한다"면서 반항은 꿈도 못꿔 웃음을 안겼다.

shy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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