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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배우 강하늘이 영화 제목인 '야당'을 처음 보고 느낀 점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그는 작품을 처음 본 소감에 대해 "촬영할 때도 너무 재밌게 찍어서, 현장에서도 느껴졌던 속도감이 작품을 보면서도 느껴졌다. 제가 등장하는 장면은 조금 손이 오그라들어서 잘 못 봤는데, 선배님들이 너무 잘하셔서 재밌게 봤다"고 전했다.
강하늘은 대한민국 마약판을 뒤흔드는 야당 이강수 역을 맡았다. 그는 연기에 중점을 둔 부분에 대해 "어떤 한 인물을 떠올리진 않았다. 너무 착하지도 않고, 그렇다고 악하지도 않은 중간 정도의 박쥐 캐릭터로 만들고 싶었다"며 "관객들의 눈에 매력적인 캐릭터로 보여서 정이 간다기보다는, 궁금해서 따라왔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설명했다.
또 작품의 제목인 '야당'의 의미에 대해서도 "이 시점에 정치 영화 괜찮을까 했는데, 아니어서 다행이었다(웃음). 영화 개봉 직전에 정치 영화가 아니라고 계속 말하는 것보단 '야당'이라는 단어가 다른 의미로도 사용되고 있다는 걸 많은 분들에게 알려드리면 좋지 않을까 싶었다"며 "만일 관객들이 '야당'이라는 단어 뜻 자체에 궁금증을 갖게 되신다면 재밌게 보실 수 있지 않으실까 싶었다"고 말했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