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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안무가 배윤정이 산후우울증을 겪은 사실을 털어놓으며 눈물을 보였다.
이어 그는 "'내가 왜 아이를 낳아서 내 인생이 왜 이렇게 된거지'하는 말도 안 되는 상상을 했다. 아이가 없었다면 난 지금도 안무를 짜고 현역으로 뛸 수 있는데 아이 때문에 앞날을 포기해야 된다는 생각과 그게 걸림돌이라는 생각을 순간순간마다 했다"고 고백했다.
배윤정은 "그래서 그게 너무나도 아이한테 죄스럽고 미안하다. 그 시기를 다시 한 번 되돌릴 수 있다면 정말 너무 많은 사랑을 주고 싶다"고 눈물을 보이며 "이제는 너무 많은 사랑을 해주고 싶다. 재율이가 나중에 컸을 때 '엄마가 나를 생각하는 마음이 이 정도였구나'라는 걸 알려주고 싶어서 달려보자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담담히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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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 미션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보여준 MVP에게 부여되는 뱃지를 합산한 결과, 최종 1인에게는 세계 7대 마라톤 대회 중 하나인 '시드니 마라톤 출전권'이 주어진다고 해 '뛰산 러너'들의 승부욕을 자극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