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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 해외 매체도 찬사…SBS '귀궁' 육성재·김지연 표 판타지 흥행질주

최종수정 2025-05-08 08:45

[공식] 해외 매체도 찬사…SBS '귀궁' 육성재·김지연 표 판타지 흥행…

[공식] 해외 매체도 찬사…SBS '귀궁' 육성재·김지연 표 판타지 흥행…

[스포츠조선 조민정 기자] K-귀물 판타지 사극 '귀궁'이 국내 시청률뿐 아니라 글로벌 OTT 시장에서도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SBS 금토드라마 '귀궁'은 영매의 운명을 거부한 무녀 여리(김지연 분)와 이무기 강철(육성재 분), 그리고 왕 이정(김지훈 분)이 얽힌 궁중 귀물 판타지 로맨스로, 매회 반전을 거듭하는 탄탄한 서사와 배우들의 몰입감 높은 연기로 시청자들을 사로잡고 있다. 특히 '귀궁'은 국내 방영 3주 차에 접어들며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3주 연속 유지, 토요 미니시리즈 중 가장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2025년 SBS 대표작'으로 떠올랐다.

해외 반응도 폭발적이다. 일본 Lemino에서는 아시아 장르 1위를, 대만 Hami Video·베트남 VieON·인도네시아 Vidio에서는 드라마 부문 1위를 기록했고, 글로벌 평점 사이트 IMDb에서도 8.6점(5월 7일 기준)을 기록했다. 특히 라쿠텐 비키(Rakuten Viki)에서는 9.7점이라는 이례적인 평점을 받으며 미국·영국·프랑스·호주 등 89개국에서 1위를 차지, 'K-귀물' 장르의 세계적 확장을 이끌고 있다.

해외 언론의 호평도 이어지고 있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의 피어스 콘란 기자는 "'귀궁'은 무당과 이무기, 귀물이라는 요소들을 섬세하게 엮어 공포와 미스터리, 로맨스를 모두 잡은 드라마"라고 극찬했다. 또 인도 기반 매체 레저바이트는 "천년 묵은 이무기와 인간의 티키타카가 웃음과 따뜻함을 동시에 안긴다"며 "혼란 속에서도 드라마적 재미는 명확하게 살아 있다"고 평가했다.

극 중 김지연은 신비로운 여리 캐릭터로 몰입감을 이끌고 있으며, 육성재는 코믹과 진중함을 오가는 이무기 강철이를 입체적으로 그려내 호평받고 있다. 김지훈은 왕 이정 역으로 묵직한 존재감을 발휘 중이다. 최근 방송된 6화에서는 팔척귀를 제거하려는 인물들의 합동 작전이 실패로 돌아가고, 중전(한소은 분)의 태아까지 위협받는 전개가 그려지며 긴장감이 최고조에 달했다. 특히 강철이가 여리를 향한 진심을 자각하고, 여리가 막돌을 뒤쫓다 부상을 입는 장면은 다음 회차에 대한 기대감을 극대화시켰다.

제작진은 "장르적 실험과 캐릭터 중심의 정서가 전 세계 시청자들에게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며 "'귀궁'은 단순한 퓨전 사극을 넘어 K-장르물의 새로운 지평을 연 작품으로 자리매김 중"이라고 자평했다.

한편, SBS 금토드라마 '귀궁' 7화는 오는 9일 밤 9시 55분에 방송된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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